제334호 박현준⁄ 2013.07.08 11:44:32
올바른 자세는 골프채를 잡는 손에도 적용된다고 볼 수 있다. 이번호에서는 골프채를 잡고 어드레스를 취하는 바른 자세를 어떻게 취해야 하는지 알아본다. 그립 골프에서 그립이 가장 중요하다고들 거듭 강조를 하면서 손목의 힘을 빼고 가볍게 잡으라고 조언하지만 아마추어들은 이것이 매우 힘들다. 연습을 세세히 하지 않는 것도 하나의 이유지만 손가락의 힘이 약한 것도 또다 른 요인이다. 손가락과 손목의 힘이 강해야 가볍게 그립을 잡으면서도 올바르게 그립을 할 수가 있다. 골프 스윙이 잘됨은 물론 허리의 부상도 막을 수가 있다. 잘못된 그립이나 그립의 강도는 손가락과 손에 건염을 많이 일으킨다. 어드레스 어드레스의 전신 자세는 허리를 약간 굽히고, 양팔을 중력에 따라 아래로 늘어뜨렸을 때 손끝이 무릎 바로 위(신장 180cm), 허벅지의 중심(신장 160cm)에 오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한다. 그러나 사람에 따라 팔 길이 등 신체 비율에 따라서 전문가의 조언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어드레스 자세에서는 요추에 받는 압력이 체중의 1.2~1.4배나 된다. 적당한 무릎의 굽힘과 허리의 자세를 항상 일정하게 해야 특히 척추가 일직선을 이루면서 그 선이 귀의 중심을 지나가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위 사진은 옆에서 볼 때 몸의 중심을 잇는 선이 귀의 중심을 지나면 이상적인 어드레스 자세이다. 잘못된 어드레스 자세의 신체적 원인 어드레스 자세는 골프의 기술적인 면을 고려해야 하나 여기서는 신체의 디자인이 잘못돼서 생기는 문제를 말한다. 즉 잘못된 신체디자인(자세, 형태)로 인하여 신체디자인의 교정없이는 바른 자세를 취하기 어려운 경우이다. 전신 자세가 나쁜 경우
우리 몸의 척추는 위로부터 내려 받는 중력을 흡수할 뿐 아니라 우리 몸의 좌우측이 회전 하는 축이 되며, 동시에 우리 전신 자세를 이루는 근간이다. 척추 자세의 이상은 매우 많다. 요즈음 골프에서 강조하는 C, S 자세 뿐 아니라 역 C 자세 등 자세의 이상은 결국 잘못된 스윙으로 연결된다. 프로 골퍼들의 경우는 미세한 척추 이상까지도 확인해야 한다. 특히 아마추어 초보자에게서는 백스윙과 임팩프를 지나면서 심하게 척추의 각도가 변하는 경우가 많아 부상을 많이 일으 키는데 장기적으로는 척추 추간판 탈출증이 발생하는 경우도 많다.
- 설준희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신체리모델링센터 자문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