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프랭크나 게리 위노그랜드, 브레송을 좋아했던 작가 김영석이 길 위에서 포착한 순간들을 담아낸 사진들을 11워 10일부터 20일까지 서울 마포구 서교동 줌갤러리에 펼쳐 놓는다. 전시제목 'ON THE ROAD'(온더 로드)'는 Jack Kerouac가 현대인의 방황하는 모습을 쓴 소설의 제목이다. 프랭크의 사진이 과거와의 단절 속에서 개인적 시점을 이야기 한다면 김영석의 사진은 현대예술의 개념과는 단절로서 순수한 사진을 말하며, 개인적 주체의 실현을 말하고 있다. 왕진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