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다양한 매체와 방식으로 새롭게 읽는 전래동화 '해와 달이 된 오누이'

  •  

cnbnews 왕진오⁄ 2014.04.28 18:48:45

▲'해와 달이 된 오누이 스톱애니메이션 스틸컷'.(이미지=국립민속박물관)

(CNB=왕진오 기자)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며 원 줄거리에 저마다의 경험과 상상이 더해져 또 다른 이야기로 재탄생하는 '옛날이야기'가 첨단 LED 조명아트와 터치스크린 그리고 스톱애니메이션 영상으로 다시 태어났다.

또 30여개의 다양하고 재미있는 체험물이 어린이 연령대에 맞춰 다양하게 구성된 이색 전시장이 마련된다.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천진기) 어린이박물관 상설전시실에서 4월 23일부터 진행하는 '해와 달이 된 오누이'가 바로 그것이다.

이번 상설전시는 전래 동화를 재해석해 놀이요소를 접목한 체험형 전시로 부모들 사이에서 이미 정평이 난 2008년 '심청이야기 속으로', 2012년 '흥부이야기 속으로' 전시에 이어 세 번째 이야기이다.

전시는 전래동화 '해와 달이 된 오누이'의 기본내용을 바탕으로 하되 현재와 연관될 수 있는 메시지를 담았다. 오누이가 주인공이 되어 엄마가 없는 상황에서 무서움과 두려움의 대상인 호랑이와 맞서 이겨나가는 과정을 '두려움→극복→용기와 도전→빛과 희망'의 4개 주제로 구성했다.

팝업(pop-up)책을 모티브로 디자인된 전시 공간은 어린이들이 책 속을 돌아다니는 느낌으로 이야기의 전개에 따라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해와 달이 된 오누이' 스톱애니메이션 스틸 컷.(이미지=국립민속박물관)

전시 이야기는 스톱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 전시장 내에서 볼 수 있으며, LED 조명아트와 터치스크린 게임도 마련됐다. 스톱애니메이션 영상은 '무한도전' · '걱정인형'등을 제작한 김준문 감독의 작품으로, 귀엽고 재미있는 캐릭터가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두려움→극복→용기와 도전→빛과 희망'으로 구성된 전시장에는 '세상에 빛이 없었을 때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어린이들의 환한 웃음소리가 빛이 되고, 그 빛이 모아져 세상 만물이 살아 움직일 수 있었다는 이야기로 시작된다.

전시 메시지를 담은 공간인 '하늘-빛 놀이터'는 어린이들에게 '해가 되고 싶은 사람?' '달이 되고 싶은 사람?'을 질문하며 같이 생각해보고, 다양한 빛 체험을 통해 빛이 세상에서 존귀한 존재임을 알 수 있게 한다. 또한 하늘의 변화에 따른 주기, 신화 속 해와 달의 이야기 알기 등 낮과 밤을 밝혀주는 빛인 해와 달에 대해서 체험하며 생각해 볼 수 있다.

전래 이야기를 익히고 다양한 매체와 방식으로 꾸며진 전시장을 누비며, 그 저 '옛날이야기'가 아닌 자신들만의 '해와 달이 된 오누이' 이야기를 꾸밀 수 있는 이야기꾼들이 되어보는 '해와 달이 된 오누이'는 2016년 3월까지 계속된다.

관련태그
CNB  씨앤비  시앤비  CNB뉴스  씨앤비뉴스

배너
배너

많이 읽은 기사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