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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러'열풍의 주역 임헌정, 코리안심포니와 '말러 교향곡 제9번' 무대에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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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왕진오⁄ 2014.06.30 13:58:34

▲코리안심포니 192회 연주, '임헌정 그리고 구스타프 말러'.

(CNB=왕진오 기자) 1999년부터 2004년까지 5년 동안 국내에서 처음으로 구스타프 말러(1860∼1911)의 교향곡 전곡 연주를 펼쳐내며 '말러 신드롬'이라는 대 사건을 만들어 낸 지휘자 임헌정이 말러 교향곡 제9번을 무대에 올린다.

오는 7월 19일 저녁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코리안심포니 192회 정기연주회 '임헌정, 그리고 구스타프 말러'를 통해서다.

이 곡은 삶의 화환과 미련, 동경과 체념이 가득 담겨 그의 작품 중 가장 독창적인 형식으로 난해하게 인식되어 있었지만, 임헌정만의 해석을 통해 많은 대중들을 사로잡은 바 있다.

'이별의 교향곡'이라고 불리는 말러 교향곡 제9번은 공식적인 그의 마지막 교향곡이기도 하다. 풍부하고 복잡한 구성의 발전부를 가진 1악장이 끝나면 우스꽝스럽지만 과장된 왈츠의 2악장을 만나게 된다.

이어서 풍자와 조소에서 고귀한 선율로 이어지는 3악장과 이별의 주제가 감동적이고 애잔하게 4악장에 펼쳐진다. 자신의 회고적 이미지를 담아낸 곡이니만큼 인간 삶의 희로애락과 죽음에 이르기까지 통찰해보는 그의 시선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꾸준하게 말러 교향곡을 선보이며 클래식계의 호평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코리안심포니가 말러의 상징으로 통하는 임헌정 예술감독과 함께 더욱 탄탄해진 연주력과 깊이 있고 완성도 높은 연주를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코리안심포니는 2014년 시즌에서 공연의 특성에 맞는 부제를 선보이고 있으며 오는 9월 20일 193회 정기연주회 '베토벤의 밤'을 준비하고 있다. 베토벤의 역작 중에서 피아노 협주곡 제5번 '황제'(피아니스트 김다솔 협연)와 교향곡 제5번을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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