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자랑스런 박물관인상 수상자 좌측부터 박훈일,전보삼 한국박물관협회장, 이건무, 김애영.(사진=한국박물관협회)

(CNB=왕진오 기자) 30일 오후 (사)한국박물관협회(회장 전보삼)가 서울 이촌동 국립중앙박물관 소강당에서 제17회 전국박물관대회를 개최했다.

우리나라 전체 박물관·미술관인들의 화합과 교류의 한마당인 이 대회에서 이건무 前국립중앙박물관장이 '자랑스런 박물관인상'의 원로부문을 수상했다.

또한 김애영 두루뫼박물관장, 박훈일 김영갑갤러리두모악미술관장이 각각 중진부문과 젊은부문 자랑스런 박물관인 상을, 故김신권 前한독의약박물관 관장이 특별공로상을 수상했다.

이건무 前관장은 시상식에서“박물관은 평생의 지기지우를 만나게 해준 곳이자 학문에 대한 즐거움을 일깨워 준 곳으로, 저의 인생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곳이다.”라고 회상하며, “영예로운 박물관인상을 받게 되어 기쁘다. 앞으로도 박물관 발전을 위해 제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 적극적으로 고민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제17회 전국박물관대회 현장'.(사진=한국박물관협회)

시상식에는 설훈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윤관석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 김동호 문화융성위원회 위원장, 김영나 국립중앙박물관 관장,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 김왕식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관장, 배기동 ICOM 한국위원회 위원장, 허동화 한국자수박물관 관장, 함금자 한국사립박물관협회 회장, 이명옥 한국사립미술관협회 회장, 최만린 前국립현대미술관 관장, 김은선 삼성문화재단 대표이사, 김철준 ㈜한독 사장 등 내외 귀빈 200여 명이 참석했다.

전국박물관인대회는 세계박물관의 날(ICOM제정, 5월18일)을 기념하고 전국의 박물관·미술관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선진 박물관·미술관 운영에 관한 정보를 교류하는 우리나라 박물관·미술관의 최대행사로 1998년부터 개최하고 있다.

한편, ‘우수활동상’의 학예부문에서는 황동진 서울교육박물관 학예실장이, 전시부문에서는 해금강테마박물관의 '무기여 잘있거라'展이, 출판부문에서는 혜곡최순우기념관의 '춘곡 고희동과 친구들'이 각각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