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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듀서의 영상미학, KTV 4부작 '대한민국 등대 이야기'

대진·울기·영도·홍도등대 신비롭고 수려한 풍광 안방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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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왕진오⁄ 2014.10.10 09:25:45

▲‘대한민국 등대 이야기’ 대진등대 편.(사진=KTV)

(CNB=왕진오 기자) KTV(원장 김관상) 미니 다큐 '카메듀서의 영상미학'(연출 김영기)에서는 오는 10월 13일부터 매주 월요일 대한민국 동서남북의 바닷길을 밝히고 있는 등대를 소개하는 ‘대한민국 등대 이야기’ 4부작 시리즈를 방송한다.

13일 아침 6시 40분 방송되는 등대 시리즈 첫 회에선 강원도 고성군에 자리잡은 대한민국 최북단의 유인등대인 대진등대를 찾아간다.

1973년 점등해 북방어로한계선을 나타내는 도등(導燈, 좁은 물길이나 항구 등지에서 안전 항로를 표시하는 등대)의 역할을 1991년까지 수행한 뒤 저진도등에 그 역할을 넘겨줬다.

이후 주변의 무인등대를 원격으로 관리하고 있는 대진등대는 수려한 풍경 속에 여전히 남북분단의 아픔을 온 몸으로 부여안고 밤바다를 밝히고 있다.

▲‘대한민국 등대 이야기’ 대진등대.(사진=KTV)

20일에는 울산 12경으로 지정된 대왕암공원 안에 자리잡은 울기등대를 소개한다. 콘크리트 등탑이 새로 지어지면서 그 기능을 멈춘 옛 목재등탑이 대한민국 등록문화재 106호로 지정된 울기등대는 ‘해금강’이라고 불릴 정도로 빼어난 주변 경관으로도 유명하다.

지자체가 주관하는 달빛문화제 행사 중 하나인 초등학생들의 등대체험 현장을 통해 시민친화적 존재로 변화해가는 등대의 모습을 살펴본다.

27일 방송에선 1906년 점등 이래 100년이 넘도록 불을 밝혀온 부산 영도구의 영도등대를 찾아간다. 밤바다를 밝히는 등대 본연의 기능은 물론 가난한 문화예술인들에게 무료로 공간을 빌려줘 연중 각종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갤러리와 자연사박물관을 비롯해 한 달에 한번 시민들을 위해 무료 등대음악회가 열리는 등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영도등대의 변신을 영상으로 만나본다.

▲‘대한민국 등대 이야기’ 울기등대 편.(사진=KTV)


등대 시리즈 마지막회인 11월 3일 방송에선 1931년 세워진 이래 여전히 원형 그대로의 모습을 유지해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전남 신안군의 홍도등대를 소개한다.

목포항에서 배를 타고 서너 시간, 그것도 바다가 허락해야만 닿을 수 있는 신비의 섬 홍도에 위치한 홍도등대는 사람의 손을 덜 탄 만큼 자연과 하나인 듯 환상적인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간직한 채 암흑 바다의 길잡이가 되고 있다.

한편, 카메듀서는 카메라맨과 프로듀서의 합성어로, 기획부터 구성, 촬영, 편집에 이르기까지 혼자 힘으로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는 일컫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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