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동 작가.(사진=CNB포토뱅크)
(CNB저널=왕진오 기자) 기부와 결합한 사회 환원 차원의 작품을 제작해 '캠페인 아트'라는 신개념을 구축하고 있는 김일동(35) 작가가 '팝아트: Small Talk'전을 5월 13일부터 서울 종로구 필운동 갤러리 주해(대표 윤주해)에서 진행하고 있다.
김 작가는 대표작 '코인맨'을 통해 대중들이 가장 좋아할 수 있는 포인트를 작품 안에 제시함으로써 관객에게 미술에 대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김일동, '잊혀진 기억들, 장독대'. 디지털 프린트, 25 × 72cm, 2015.
이번 전시에 선보이는 판화 역시 관객의 눈높이에 맞춰 제작됐다. 다양한 소재의 작품들로 구성된 전시 작품은 가까운 이웃이나 한국적인 철학이 담긴 요소로 완성됐다.
'잊혀진 기억들', '배산임수' 시리즈를 통해 가장 한국적 철학을 담아내며, 팝아트 적인 느낌의 작품들은 가벼운 듯하나 가볍지 않은 위트를 작품 안에 숨겨 놓았다.
김 작가는 "대중이 미술과 함께 성장하고, 편안한 안식처 같은 정신적 풍요를 제공하고 싶다. 현실의 많은 제약 속에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꿈 실현 방법을 말하고 싶다"고 작업의 목표를 밝혔다.
▲김일동, '트롤리버스'. 디지털 프린트, 52 × 52cm, 2015.
전시장에 걸린 판화 시리즈들의 제목들, '복주머니', '비행기', '트롤리버스' 등은 인생에 대한 자세에 따라 힘든 고통도 좋은 추억으로 자리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
작가는 "이 전시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자그마한 선물을 선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전시는 7월 22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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