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인 선정 전시]누크 갤러리 ‘임자혁 개인전 - 조금 이상한 날’
▲임자혁, ‘예외 있는 규칙’. 색지에 잉크, 39x54cm, 2015.
▲ CNB저널, CNBJOURNAL, 씨앤비저널
(CNB저널 = 김금영 기자) 누크 갤러리가 일상의 느낌을 밝고 신선한 드로잉 작업으로 보여주는 임자혁 작가의 개인전 ‘조금 이상한 날’을 6월 25일~7월 23일 연다.
작가는 스쳐 지나가는 것에 주목하며, 흔하게 볼 수 있는 주변의 사물에서 이미지를 발견해 드로잉을 시작한다. 특히 세상을 클로즈업하듯 작은 부분에 주목하는데, 작은 이미지를 반복하기도, 주인공이 되는 이미지를 단순화하고 나머지를 생략하거나 색을 통해 변형-과장해 보기도 한다. 이는 대상을 자세히 관찰해 보는 계기가 되고, 그리는 과정에서 재미있는 일거리가 되기도 한다.
누크 갤러리 측은 “작가는 우연히 만나는 장면을 포착해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더해 자신만의 해석을 곁들인다. 봄에 꽃잎이 화초 위를 덮은 모습, 나무가 집의 창문을 다 가릴 만큼 커진 풍경, 균일하게 서 있는 가늘고 긴 자작나무들 가운데 쓰러진 나무 등의 모습을 색다르게 표현한다”며 “그림을 보면서 미처 생각지 못했던 부분을 천천히 알아채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금영 기자 geumyou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