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인 선정 전시]한미사진 미술관 ‘나, 나를 심다’전
▲안준, ‘자화상(Self-Portrait)’. 아카이벌 피그먼트 프린트, 101.6 x 76.2 cm, 2013.
▲ CNB저널, CNBJOURNAL, 씨앤비저널
(CNB저널 = 김금영 기자) 한미사진 미술관이 김인숙, 안준, 장태원 작가의 작업을 소개하는 ‘나, 나를 심다’전을 6월 13일~8월 15일 연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자화상’으로 2000년대 초반부터 젊고 참신한 작업으로 주목 받아온 작가 3명이 지난 몇 년 간 혹은 현재까지 작업의 주제로 다뤄 온 그들만의 자화상 작업과 포트폴리오를 모아 소개한다.
장태원은 자신의 몸을 이용해 사진의 재료라 할 수 있는 빛과 그림자를 공부한 작업을 보여주고, 안준은 사진 매체 자체의 속성을 이해하는 과정을 작품에 풀어낸다. 그리고 김인숙은 사진이 가진 가능성을 실험하면서 자신을 알아가는 과정과 사진을 이해해가는 과정을 자연스레 함께 녹여낸다. 한미사진 미술관 측은 “작가가 카메라 뒤가 아닌 앞에 마주하고 선 자화상은 실재하는 자신과 대면하고 적극적으로 그 내적인 탐구 과정을 진척시킨 작업”이라며 “자화상 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현실 속의 자신과 작가들이 그린 자신이 끊임없이 교차하고 부딪히며 그 사이를 좁혀 나가는 과정을 볼 수 있다”고 밝혔다.
김금영 기자 geumyou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