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46호 
▲로와정, ‘라이브 앤 렛 리브(Live and Let live)’. 전선, 꼬마전구, 악어집게, 전지, 나무 패널, 103 x 73cm, 2015.
(CNB저널 = 김금영 기자) 스페이스비엠이 9월 30일까지 듀오 작가 로와정의 ‘라이브 앤 렛 리브(Live and Let live)’전을 연다. 로와정은 작업 초기부터 설치, 영상, 사진, 조각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관계와 사이 그리고 중심과 주변에 대한 관심을 시각화 해왔다. 이번 전시는 2014년 갤러리 팩토리에서 열린 개인전 이후 1년 만에 열리는 전시로, 1년의 시간 동안 작가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 관심을 가져온 주제들에 대해 소소한 접근을 시도한다.
설치 및 영상 작업 8점과 드로잉 5점, 총 13점은 1년 동안의 작업 기록과도 같다. 작가는 현재 자신을 이루는 총합의 기원을 전체적인 면에서가 아니라 아주 작은 사실들을 파헤치는 방식으로 찾아나간다. 지극히 파편화된 작업은 예리하고 얇은 단면의 특성을 갖는다. 스페이스비엠 측은 “로와정이라는 작가의 아주 소소한, 세세한 역사에 대한 단편적인 기록과도 같은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은 로와정이라는 작가에게 좀 더 깊이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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