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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우사 김규식 평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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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왕진오⁄ 2015.09.04 14:19:00

▲우사 김규식 평전.

(CNB저널=왕진오 기자) 친일파를 청산하고 이념 대립으로 분단되지 않도록 하며, 민족이 하나 되어 우리 힘으로 일본을 몰아내고, 많은 애국선열의 소원대로 ‘자주독립’을 이룰 수 있을지 모른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민족을 하나로 단결시킬 수 있는 지도자의 존재 유무에서 가능해질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우사 김규식(1881∼1950)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일제강점기 해외 각지에서 큰 활약을 펼친 뛰어난 외교가였고 임시 정부의 부주석으로 독립운동에 앞장섰으며, 분단은 있을 수 없다며 끝까지 남북협상과 좌우합작을 외친 게 바로 그였다.

그의 삶을 독립운동사 및 친일반민족사 연구가로 수많은 역사적 인물을 재조명한 김삼웅이 평전으로 써냈다.

저자는 그의 삶을 ‘광이불요(光而不耀)’라는 말로 표현했다. 빛은 나지만 그것이 지나치면 안 된다는 말이다.

김규식의 삶이 딱 그것이었다. 불우한 시대 불우한 환경에서 태어나 다방면에서 큰 족적을 남긴 그는, 비교 대상을 찾기 어려울 만큼 삶이 빛났다. 하지만 결코 스스로 자신의 우월함이나 업적을 내세우는 법이 없었다.

생애를 자주독립과 통일조국 건설을 위해 바친 그의 삶과, 좌우합작-남북협상으로 대표되는 철학은 분단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귀감이 된다. 그럼에도 독립운동과 근현대사를 이끌어 온 인물 중 상대적으로 제대로 평가 받지 못한 인물이 바로 우사 김규식이다.

이 책을 통해 김규식의 삶을 돌아보고, 우리가 점차 잊어가는 항일독립운동가 김규식을 다시 수면 위로 올리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

△지은이 김삼웅 △펴낸곳 채륜 △391쪽 △정가 1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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