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인 선정 전시]장은선 갤러리 ‘강희원 개인전 - 너와 나에 대해서’
▲강희원, ‘그린(Green)’. 캔버스에 오일, 162.2 x 130.3cm,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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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저널 = 김금영 기자) 장은선 갤러리가 강희원 작가의 개인전 ‘너와 나에 대해서’를 9월 16~24일 연다. 작가는 시각적인 이미지보다는 사랑을 주제로 한 이미지를 보여준다. 의식 세계를 투영하는 비자연적이고도 걸러지지 않은 색채를 사용해 추상 작업을 한다. 그로 인해 시각을 자극하는 동적인 이미지를 선보인다.
작가는 일상적으로 마주하는 세상의 모든 사랑의 과정을 과감한 붓 터치로 그려나간다. 작품에 대한 사랑은 필연적으로 에너지의 원동력을 형성한다. 작품은 크게 세 시리즈로 나뉜다. ‘밀시밀탄’과 ‘워킹 데드 페인터(Walking Dead Painter)’의 무채색 이미지는 무거운 배경색 위에 캔버스를 가로지르는 구도로 전투적인 내면을 담아냈다. ‘해변에서’와 ‘블루(Blue)’처럼 한 가득 채운 캔버스는 작가의 내면을 아름답고 동적으로 표현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연필깎이, 분무기, 콜라병, 귤, 돌, 소라껍질 등이 사각의 캔버스 위에서 긴장과 욕망, 전투와 사랑의 작용을 보여주는 ‘작용하는 정물’ 시리즈도 있다.
김금영 기자 geumyou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