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인 선정 전시]갤러리 이배 ‘황규백·김영훈 2인전 - 비욘드 메조틴트’
▲김영훈, ‘M12-17’. 메조틴트, 13 x 23cm,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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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저널 = 김금영 기자) 갤러리 이배가 황규백·김영훈 작가의 2인전 ‘비욘드 메조틴트(Beyond Mezzotint)’를 9월 15일~10월 24일 연다. 갤러리 이배 측은 “이번 전시는 전통 매체인 메조틴트 판화 제작 기법을 재조명하는 동시에, 섬세하고 내공이 깃든 작품 세계를 통해 현대인이 잃어가는 서정성을 회복하자는 의도에서 기획됐다”고 밝혔다.
황규백은 사람들의 마음 가장 깊은 곳에 내재한 서정적 감정을 사소한 일상의 오브제로 구체화한다. 일상에서 무심히 지나칠 듯한 의자, 우산, 악보, 바구니 같은 대상을 홀연히 제시해 인간과 삶의 관계를 단순명료하게 설명한다.
얼굴 위주의 이미지, 작은 인체, 직선과 곡선의 외각 이미지 등으로 표현하는 김영훈의 작업은 중력으로부터 자유로운 영혼을 담은 인물들에서 출발한다. 작가는 작업을 통해 속세를 벗어난 영혼의 자유와 안식을 원하며, 무한의 깊이와 넓이를 가늠하고자 한다.
김금영 기자 geumyou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