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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북]임종업 ‘미술마을 인문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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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448호 김금영 기자⁄ 2015.09.17 08:4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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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저널 = 김금영 기자) 미술 담당 기자였던 저자가 미술 마을들을 느릿느릿 여행하며 쓴 글을 책으로 엮었다. 저자는 “마을 미술 프로젝트는 마을 미술 프로젝트 추진 위원회가 추진한 일종의 문화 새마을운동으로, 일군의 작가들이 마을로 들어가 한바탕 미술 잔치를 열어 마을에 불어넣고자 추진됐다”고 소개하며, 이 프로젝트가 진행된 마을 10곳을 돌아본다. 부산 감천마을, 화순 성안마을, 영천 별별미술마을, 영월 아트미로, 서귀포 유토피아로, 안동 벽화마을 등 미술 마을에 대한 이야기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사진은 ‘대동여지도 계획’을 작업 중인 박홍순 작가가 맡았다.

저자는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절경보다 편안한 풍경을 산책하듯 둘러보며 여행의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안한다. 그것이 바로 미술 마을 여행이다. 마을에 깃든 미술 작품도 감상하고 마을도 둘러보면서, 왜 여기에 작품과 주민들이 어우러질 수 있었는지 생각해보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

저자는 미술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작품을 따라가며 해설을 덧붙인다. 유명한 작품을 소개하고, 작품성이 있는데 그냥 지나치기 쉬운 작품까지 놓치지 않는다. 마을의 역사, 풍광, 살림살이, 구성원 등 마을에 관한 이야기도 있다. 이 이야기들은 주민들의 집에서 묵으며 이야기를 나눈 결과물이다. 매 장마다 마을의 역사와 내력, 마을이 들어선 지형과 인구 변화 등을 이야기하고, 먼지가 쌓여 누구도 눈여겨보지 않는 마을의 기록들을 읽어준다. 또한 마을이 활기를 띠고 주민들 얼굴에 웃음꽃이 피려면 미술 마을에 무엇을 더해야 하는지 자신의 생각을 들려준다.

임종업 글, 박홍순 사진 / 1만 6500원 / 소동 펴냄 / 30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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