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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칩 단색화 롱런 판가름할 서울옥션·K옥션 250억대 홍콩 경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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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왕진오⁄ 2015.09.22 09:20:17

▲서울옥션 홍콩 경매 현장.(사진=서울옥션)

(CNB저널=왕진오 기자) 미술 시장에서 멈추지 않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한국 근현대 및 단색화 작품에 대한 열기를 아시아 시장으로 확대시키기 위한 양대 경매사의 대규모 경매가 10월초 홍콩에서 진행된다.

10월 4일 오후 3시 홍콩 르네상스 하버뷰 호텔 메자닌 층에서 진행되는 K옥션 홍콩 경매에는 정상화, 박서보, 윤형근 등 단색화 작품과 김환기, 이우환, 남관 등 한국 최정상 작가들의 수작을 포함해 70점, 66억 원어치 작품이 나온다.

▲K옥션 홍콩 경매에 나오는 정상화 작가의 'Untitled 12-3-7'(왼쪽), 'Untitled 77-8-12'.

K옥션은 한국 근현대 미술사의 흐름 속에서 반드시 언급해야 할 작가 정상화의 작품 7점을 전면에 내세운다. 100호 크기의 'Untitled 77-8-12'가 추정가 3억∼6억 원, 'Untitled 88-9-5'가 2억 5000만∼5억 원, 'Untitled 12-3-7'이 9000만∼1억 2000만 원에 경매에 오른다.

또한 가고시안 갤러리 전속 작가가 된 후 재조명 받고 있는 백남준의 '토성인'(Saturnian)이 추정가 1억 5000만∼2억 5000만 원에 출품된다.

▲K옥션 홍콩 경매에 출품되는 백남준의 '토성인(Saturnian)'.

백남준 작품의 경매 출품은 9월 17일∼11월 7일 홍콩 가고시안에서 열리는 전시와 맞물려 진행되는 관계로 '20세기 현대미술의 거장'의 작품 평가에 시금석이 될 전망이다.

K옥션 홍콩 경매에 앞서 출품 작품의 서울 전시는 9월 19∼27일 신사동 K옥션 전시장에서, 홍콩전시는 10월 2∼4일 르네상스 하버뷰 호텔 메자닌에서 진행된다.

▲서울옥션 홍콩 경매에 출품되는 김환기의 '19-Ⅶ-71 #209'(왼쪽)과 박수근의 '앉아 있는 여인'.

해외 경매시장 국내 작가 최고가인 30억 원으로 출품되는 김환기의 작품을 앞세운 서울옥션은 10월 5일 오후 6시 홍콩 르네상스 하버뷰 호텔에서 진행하는 홍콩 경매에 해외 작품을 포함, 한국 근현대 작품 67점, 약 185억 원 상당을 내놓는다.

서울옥션은 국내 경매시장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단색화 열기를 다른 국내 작가들로 확산시키기 위해 한국 작가 최고 작품으로 경매 출품작을 구성했다.

김환기, 박수근, 남관, 이응로 등 한국 근대 대표 작가 작품은 물론 단색화 선구자 역할을 했던 곽인식 그리고 이우환과 단색화 작가들의 작품들이 연대별로 다양하게 출품된다.

경매 시작가 30억 원으로 출발하는 김환기의 1971년 전면 점화 '19-Ⅶ-71 #209'는 낙찰될 경우 해외 시장에서 거래된 국내 작가 최고가를 기록할 전망이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울옥션 홍콩 경매에 출품되는 루이스 부르주아의 'Quarantania'.

현재 국내 작품 중 홍콩 판매 최고가는 2012년 서울옥션 홍콩 경매에서 약 21억 원에 팔린 이우환의 '점으로부터'이다.

또한 1965년 중앙공보관에서 열린 박수근 유작전에 출품됐던 박수근의 '앉아 있는 여인'도 경매 시작가 약 25억 원에 나와 기록 경신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서울옥션 홍콩 경매 출품작 중 최고가는 루이스 부르주아의 'Quarantania' 조각이다. 미국 추상표현주의 조각가인 부르주아의 초기 시리즈 중 하나로 약 45억 원에 출품된다.

서울옥션의 홍콩 경매 출품작의 프리뷰 전시는 9월 19∼27일 서울옥션 평창동 본사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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