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저널=왕진오 기자) 미술품 경매회사 서울옥션이 10월 21일 오후 1시부터 제9회 eBID NOW 온라인 경매를 서울옥션 홈페이지에서 개최한다.
프리뷰 전시는 10월 14∼21일 서울옥션 평창동 본사에서 진행되며, 전시 기간 동안 홈페이지에서 실시간 응찰할 수 있다.
총 4개 파트로 구성된 경매는 '리빙 아이템', 'Men's Item', '근대를 말하다', 'Art Works' 로 나뉘어 진행된다.
카메라, 만년필, 만화책, 가방 등 다수의 빈티지 아이템이 출품되는 'Men's Item' 경매는 시작 전부터 눈길을 모으고 있다.
특히 2003년 333개로 한정 생산 된 몽블랑 '존 해리슨 오마주 리미티드 에디션 만년필'은 추정가 3000만 원부터 경매에 붙여진다. 만년필의 배럴(촉과 이어지는 손잡이 부분)이 100% 금으로 제작되었으며 케이스의 천문대 표준 경도와 펜의 배럴 중 몽블랑 산과 희망봉에 다이아몬드가 박혀 있다.
또한 추정가 5500만∼8000만 원에 출품되는 몽블랑 4810 리미티드 에디션 만년필은 매년 1개의 만년필을 2000년∼2015년 무려 16년 동안 수집해 온 컬렉터가 출품한 것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외에도 일본 마미아(Mamiya) 브랜드 빈티지 카메라와 주름 카메라, 8mm 영사기, 16mm 영화촬영기와 루이비통의 모노그램 하드케이스도 만나볼 수 있다.
'리빙 아이템' 섹션에는 에르메스의 와인 잔, 미소니의 자기 접시, 웨지우드 접시 등 다양한 상품이 나온다.
또한 일제 통치하에 조선인 선조들이 제작한 작품들로 시대적 아픔을 담고 있는 나전반, 잔 받침, 원형반과 귀금속 등을 보관하는 나전함과 나전화로, 담배함 등도 눈에 뛴다.
이번 경매 최고가 출품 작품인 이우환의 '점으로부터'는 낮은 추정가 3억 5000만 원부터 경매에 붙여진다. 또한 백남준의 'Shaman Beuys'와 이중섭의 '고기를 낚는 아이들', 도상봉의 '정물' 작품도 출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