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53호 
▲박승원, ‘멜랑콜리아(Melancholia) #1’. 영상 1분 12초, 2009.
(CNB저널 = 김금영 기자) 미디어극장 아이공이 박승원 작가의 개인전 ‘건강한 카오스’를 10월 8~28일 연다. 이번 전시는 인간의 습관적인 인식과 본능에 질문을 던진다. 개인이 지닌 본능적이고 무질서한 신체 언어를 통해 사회가 제시하는 보편적 질서 안에서 소외되는 이질적인 목소리가 무엇인지 생각하게 한다.
작가가 보여주는 독특한 신체 언어들은 서로 쌓이고 연결되고 충돌하면서 자연스럽게 생겨나는, 감정적인 상황을 중요한 의미로 부각시킨다. 미디어극장 아이공 측은 “이 모든 몸짓은 기존의 문화 질서와 자아의 본능적인 이견이 서로 부딪치고 연대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창조성을 찾는 과정”이라며 “이런 시도는 우리가 스스로 모든 것을 사유하고 자문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작가가 보여주는 진실된 감각들 그리고 서로의 어울림 속에서 발견되는 또 다른 에너지를 함께 느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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