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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 선정 전시] 두산 갤러리 ‘안정주 개인전 - 행운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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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453호 김금영 기자⁄ 2015.10.19 10:50:10

▲안정주, ‘톱과 드럼을 위한 협주곡’. 2채널 비디오, 10분 5초 시점 스틸컷,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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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저널 = 김금영 기자) 두산 갤러리가 안정주 작가의 개인전 ‘행운의 편지’를 10월 14일~11월 14일 연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소리와 이미지를 연결, 반복, 변형하면서 새 의미를 만드는 영상 작품 3점 ‘행운의 편지’ ‘톱과 드럼을 위한 협주곡’ ‘행진’을 선보인다.

‘행운의 편지’는 2004년 세계 여행 중 촬영해 작업으로 쓰고 남은 영상 클립을 사용한 6채널 비디오와 76장의 낱말 카드로 이뤄진 작업이다. 수신자가 지정된 기간 안에 편지를 전달하면 행운, 그렇지 않으면 불행이 찾아온다고 알려진 행운의 편지를 작가는 그만의 새 언어 구조로 바꾼다. ‘톱과 드럼을 위한 협주곡’은 톱으로 조각하는 작가이자 연주자와, 드럼 연주자가 각각 연주를 동시에 보여주는 2채널 비디오다. 톱 연주자가 전기톱으로 나무를 깎으며 하프의 형상을 조각하고, 다른 한편에서는 드럼 연주자의 연주가 진행되면서 감정이 고조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행진’은 좁은 숲길을 따라가며 행진곡 ‘얼굴’을 연주하는 마칭 밴드의 영상을 담은 5채널 영상 작업이다. 각 채널에서 같은 곡을 연주하면서 일관된 흐름을 만들지만, 밴드의 동선과 연주의 구성이 내외부의 다양한 요소의 개입으로 조금씩 달라진다. 작가는 이처럼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만들어지는 리듬과 미세한 변화에 주목하고 새 의미를 만들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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