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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전 대통령 친필 '민족중흥' 등 경매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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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왕진오⁄ 2015.10.30 09:03:45

▲마이아트옥션 17회 경매에 나온 박정희 전 대통령의 '민족중흥'.(사진=왕진오 기자)

(CNB저널 = 왕진오 기자) 박정희 전 대통령의 정치이념인 민족의 융성한 발전이란 뜻의 '민족중흥'을 한글로 적은 작품이 경매에 나온다.

(주)마이아트옥션이 11월 5일 오후 5시 진행하는 제17회 메인경매에 박정희 전 대통령이 친필로 쓴 '민족중흥', '심외무법', '송공단' 등 글씨와 함께 고서화 및 근현대서화, 현대미술, 도자, 목기 및 공예품 총 157점이 출품된다.

추정가 6000만 원에 경매에 붙여지는 '민족중흥'은 박정희 대통령의 모든 정치사상을 궁극적으로 수렵하는 원리이다. 또한 그 개념은 박 대통령의 모든 정치행위를 현실적으로 표출, 확산케 하는 이념으로 박정희 대통령의 정치철학의 모토였다.

늠름한 매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가응도'도 나온다. 조선 초기에 그려진 것으로 추정되는 이 작품은 왕과 신하의 예속관계를 형성하는 의미로 그려져 내려온 작품이다.

▲마이아트옥션 17회 경매에 나오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심외무법'.(사진=마이아트옥션)

또한 대나무 줄기 형태의 손잡이와 둥근 몸통, 매화나무 위에 앉아 있는 새, 곧게 뻗은 대나무가 그려진 '백자청화화조문주자'도 눈길을 모은다.

이외에도 모든 거짓됨과 인위적인 것에서 벗어나려는 노자의 '도덕경' 중 일부의 구절을 쓴 추사 김정희의 '8폭 병풍', 전 단원 김홍도의 '쌍작보희'와, 건축물-산성의 축조 등에 쓰인 척도 '영조척'이 출품된다.

제17회 마이아트옥션 메인경매에 출품되는 작품들은 10월 30일∼11월 4일 서울 종로구 아라아트센터 지하1층 전시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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