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 김성근 감독의 친필 사인이 들어간 유니폼.(사진=K옥션)

(CNB저널 = 왕진오 기자) 김연아, 하지원, 고소영이 만든 세상에 딱 하나 밖에 없는 가방이 11월 10일 K옥션 '문화예술사랑 온라인 경매'를 통해 판매된다.

미술품 경매회사 K옥션이 10월 31일∼11월 10일 진행하는 온라인 경매에는 250점, 5억 원 어치의 작품이 출품된다. 경매는 문화예술사랑 온라인경매, 동양화·고미술, 근현대·해외, 공공기관 의뢰 작품 섹션으로 나뉘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문화예술 사랑 온라인경매'는 펜디의 '피카부 프로젝트'와 (사)위스타트의 위아자 나눔 장터가 함께 진행되며, 각각의 수익금은 자선활동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탈리아 패션 하우스 펜디의 자선활동 중 하나인 '피카부 프로젝트'는 각국의 문화 인사들이 펜디와 협업해 만든 가방을 경매 판매해 얻은 수익금을 자선활동 기금으로 활용하는 프로젝트다.

한국에서는 올림픽 피겨 챔피언 김연아, 배우이자 패셔니스타인 하지원, 고소영이 참여해 가방을 제작했다. 

▲배우 하지원이 만든 피카부.(사진=K옥션)

또한 (사)위아자나눔장터 3차 경매에는 넥센히어로즈 15명의 사인이 담긴 사인 볼, 한화 이글스 김성근 감독의사인 유니폼, 두산 베어스 김현수 선수의 사인 유니폼 등이 출품된다.

이들 물품들의 시작가는 모두 10만 원이며, 수익금은 전액 국내 저소득층 아동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동양화 및 고미술 부문에는 위창 오세창을 비롯해, 소전 손재형, 여초 김응현, 일중 김충현, 평보 서희환 등 한국 서예계 거목들의 글씨가 다수 출품된다.

이외에도 1993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1993 휘트니 비엔날레'전에 참여한 백남준, 앨리슨 자르, 키키스미스, 바이런 김, 로버트 롱고, 알란 래스, 윌리엄 웨그만 등 세계적인 작가 14명이 참여해 만든 판화집이 출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