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신일 회장 "석조물 연구 위한 장 마련" 우리옛돌박물관 11일 개관
40년 모은 돌 유물 1600여점 공개
▲11일 서울 성북구 우리옛돌박물관 개관전 기념식에 함께한 천신일 세중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왕진오 기자)
(CNB저널 = 왕진오 기자) 천신일 세중 회장(72, 우리옛돌문화재단 이사장)이 40여 년에 걸쳐 수집한 문인석 등 1600여 점의 작품을 공개하는 '수복강녕의 기원, 우리옛돌박물관'을 오픈했다.
서울 성북구 대사관로에 위치한 우리옛돌박물관은 11월 11일 개관식을 갖고 일본에서 환수해온 문인석 47점과 국내외에 흩어져 있던 옛 돌조각 1242점, 자수 300점, 현대회화 80점을 일반에 공개한다.
▲우리옛돌박물관 '돌의 정원'에 설치된 석조물.(사진=왕진오 기자)
우리옛돌박물관은 총 1만 9834㎡(6000평)에 달하는 부지에 '환수유물관', '동자관', '벅수관', '돌의 정원'으로 꾸며졌다.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세중박물관과 함께 천신일 회장의 소장품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공간이다.
특히 환수유물관은 천신일 회장이 2001년에 일본에서 환수해온 70점의 문인석, 장군석, 동자석 중 문인석 47점을 소개한다.
▲우리옛돌박물관 실내에 공개된 동자승 석물.(사진=왕진오 기자)
한편 기획전시관에는 개관특별전으로 '추상, 구상, 사이'를 마련했다. 김종학, 김창열, 김환기, 남관, 변종하, 유영국, 이대원, 이우환 등 광복 이후 한국 근현대 미술 부흥기를 이끈 대표적인 작고 작가와 생존 작가의 작품이 공개된다.
왕진오 wangpd@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