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속마음.
영화 ‘사도’에서 영조와 사도세자의 대사이다. 영조는 남달리 총명했던 아들 사도세자를 완벽한 왕으로 만들기 위해 어릴 적부터 강압적으로 교육시켰다.
부모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 대신 공부하라는 잔소리와 꾸중만을 듣고 자란 사도세자는 정신이상 증세를 보이고 결국 아버지의 명에 따라 뒤주에 갇혀 죽게 된다.
이 이야기들이 오늘날 부모에게 주는 메시지는 무엇일까? 많은 부모들은 아이들을 하나부터 열까지 다 챙겨 주고 관리해줘야 아이들이 성공할 수 있다고 믿는다.
하지만 미국에서 아들러 양육 전문가로서 25년 이상 부모를 교육해 온 저자는 아이에게 덜 말하고 덜 해주고 덜 간섭하는 ‘적을수록 좋다’ 접근법을 써야 예의 바르고 책임감 있고, 회복 탄력성이 뛰어난 아이로 키울 수 있다고 말한다.
또한 아이를 진짜 어른으로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아이를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부모가 먼저 바뀌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러한 생각들을 바탕으로 저자는 건강한 관계를 유지하며 아이를 독립적인 어른으로 키울 수 있는 구체적인 양육 실천법을 이 책을 통해 알려 준다.
△지은이 비키 호플 △옮긴이 이주혜 △펴낸곳 을유문화사 △308쪽 △정가 1만 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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