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인 선정 전시] 갤러리 작 ‘류시원 유작전 - 아름다운 나의 조국!’
▲류시원, ‘금강산 상팔담’. 캔버스에 오일, 162 x 130cm,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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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저널 = 김금영 기자) 갤러리 작이 조국 강토의 아름다움을 노래했던 작고 작가 류시원의 유작전 ‘아름다운 나의 조국!’을 11월 25일~12월 28일 연다. 작가가 2010년 4월 타계 직전까지 제작한 ‘금강산 상팔담’ ‘장미화병’ ‘숲속의 마을’ ‘풍경’ 등 유작 20여 점이 전시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 소개되는, 작가의 마지막 유작이 된 ‘금강산 상팔담’엔 통일과 세계 평화를 바라는 염원이 담겼다. 입체적인 구도에 따뜻한 감성을 녹여내는 화풍은 암울한 일상사에 피어나는 꽃봉오리 같은 희망을 상징한다.
갤러리 작 측은 “상팔담을 표현한 색면엔 작가 특유의 독창적인 미묘한 색조의 진동과 함께 한국적이고 토속적인 미감과 서구의 세련미가 동시에 나타난다”며 “이 같은 화풍은 작가가 유럽 여행과 체험 활동을 통해 체득한 입체파의 영향으로서, 큐비즘의 선구자 피카소와 강렬한 색채의 마술사 세잔느의 양식을 수용한 것이다. 시류에 편승하지 않고 독자적인 회화 세계를 펼쳐온 작가의 예술혼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금영 기자 geumyou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