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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체험으로 다시 만나보는 거장 비디오 아티스트의 회고전

국립현대미술관, 박현기 회고전 3차원 스캐닝 아카이브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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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연수⁄ 2015.12.30 17:51:32

▲박현기 전시를 3차원으로 스캔한 이미지. (사진= 국립 현대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은 2015년 과천관에서 개최된 한국 비디오아트의 거장 박현기 회고전의 3차원 스캐닝 아카이브를 온라인(일반인용)과 오프라인(전문가용)에서 공개한다. 3차원 스캐닝 기록은 현재까지 주로 고건축물이나 문화재 등의 기록에 활용된 적이 있으나, 전시 공간을 기록하는 데 활용된 것은 국내 최초다.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현대미술관 과천점에서 개최된 '박현기 1942-2000 만다라'전은 한국의 자생적 비디오 아티스트 박현기의 전 생애 기록물(드로잉, 작가노트, 사진, 영상, 편지 등)을 2년에 걸쳐 정리, 공개했을 뿐 아니라 거대한 대리석 설치물과 돌 작업을 재현하기도 했다.


미술관 측은 이번 3차원 스캐닝 아카이브를 통해 전시를 보지 못한 관객이 모니터를 통해 전시공간을 3차원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고 전했다.


3차원 스캐닝 작업은 전시 기간 중 수차례에 걸친 스캐닝을 통해 데이터를 취득하고 후반 작업에서 하나의 입체 데이터를 완성한 후, 서비스용 동영상(일반 관객용) 및 실측용 파노라믹 뷰(전문가용)를 제작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서비스용 동영상(일반 관객용)은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의 전시 동영상에서 공개되며, 여타의 일반 촬영을 통해서는 경험할 수 없는 조감도적 공간 체험을 유도한 것이 특징이다.


실측용 파노라믹 뷰(전문가용)는 이용자의 필요에 따라 전시공간을 자유자재로 드나들며 전시된 영상 작품을 다시 보고, 전시된 오브제의 실제 크기 측정까지도 가능케 한 프로그램이다. 향후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연구센터에서 보존하며 연구자를 위해 공개할 예정이다.


문화유산기록보존연구소의 사회공헌 재능기부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사업은 박현기의 전시를 출발점으로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이다. 문화유산기록보존연구소와 국립현대미술관은 재능기부 업무 협약을 통해, 향후 미술관의 대표적인 기획전을 선정해, 3D 전시 기록물 아카이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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