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인 선정 전시] 두산갤러리 뉴욕 – 권용주, 김동규, 이우성 ‘유영하는, 구체적인’전
▲권용주, ‘폭포(Structure of Survival)’, 문래예술공장에 가변설치, 2011. 사진 = 두산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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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저널 = 윤하나 기자) 두산갤러리 뉴욕은 2016년 첫 전시로 1월 28일~3월 3일 ‘유영하는, 구체적인(Floating, Concrete)’전을 개최한다. 이 전시는 2013년 두산큐레이터 워크숍 3회 참여자 이성희가 기획한 특별전으로, 한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30대 작가 권용주, 김동규, 이우성 세 명의 작품으로 구성됐다.
전시 참여 작가들은 길에서 우연히 마주한 대상과 장면에 정서적 공감을 하며 작업을 전개하고, 그 정서를 공유하는 방식을 고민했다. 권용주는 도시에 버려진 부유한 물건들을 켜켜이 쌓아 구조를 만들고, 김동규는 도깨비시장에서 우연히 발견한 한 점의 회화에서 출발해 그 대상이 담고 있음직한 구체적인 삶의 정서를 표현했다. 또한 이우성은 길거리를 오고 가며 스쳐간 오늘의 장면을 천에 그려 거리로 가지고 나가 사람들에게 낯선 경험을 선사한다.
삶의 현장에서 사회적이고 지역적인 문맥을 찾기 위해 작가 3인은 길바닥에서 유영하는 물건을 가져오고, 길바닥의 이미지에 의미를 부여하며 길바닥의 관객을 향한다.
윤하나 기자 heeel@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