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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옥션의 올 첫 온라인 경매서 단색화 강세

김환기-이우환-박서보 등 여전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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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기자⁄ 2016.02.26 17:52:55

▲5300만 원에 낙찰된 박서보의 '묘법'.(사진=서울옥션)

서울옥션이 2월 25일 오후 1시부터 2016년 첫 온라인 경매 '제12회 eBID NOW' 온라인 경매를 서울옥션 홈페이지에서 진행했다.


이번 경매는 봄을 맞이해 색다른 집안 홈인테리어를 제안하는 한국 고가구전을 열었다. 현대적인 가정에서도 이용 가능한 실용적인 한국 고가구들이 인기를 끌었다. 특히, 6점이 출품된 독서와 공부를 위한 서탁과 서안은 모두 낙찰됐다. 그중 시작가 40만 원에 시작한 '서안 한쌍'은 32회 응찰 끝에 175만 원에 낙찰됐다. 교자상도 27회 응찰 끝에 155만 원에 낙찰됐으며 lot26. '찻장'은 32회 경합 끝에 시작가의 약 3배에 달하는 225만 원에 낙찰됐다.


유명 작가의 프린트 에디션을 선보인 '프린트(Prints)' 섹션에서는 오스트리아 작가, 에곤쉴레의 '에로티카 바이 제인 켈리어 세트(Erotica By JANE KALLIR Print Set)'가 31회의 경합 끝에 높은 추정가를 웃도는 370만 원에 낙찰됐다. 이외에 호안미로의 '무제'는 300만 원, 프랜시스 베이컨의 '무제'는 800만 원에 낙찰됐다.


마지막으로 '아트 워크(Art Works)' 섹션에서는 한국 작가들의 경합이 눈에 띄었다. 그중 문형태 작가의 '오빠가 간다'는 11회 응찰 끝에 300만 원, 김태호의 '무제'는 20회의 경합 끝에 740만 원에 낙찰됐다.


단색화 기획전도 좋은 결과를 보였다. 박서보의 '묘법'은 5300만 원, 윤형근의 '무제'는 1400만 원, 서승원의 '무제'는 2400만 원, 김기린의 '무제' 작품 2점도 각각 1300만 원, 1500만 원에 낙찰됐다. 뿐만 아니라 이우환, 김환기 등의 작품도 모두 낙찰됐다.


온라인 경매에서도 한국 작가들의 인기가 확인됐다. 회화 뿐 아니라 조각품, 사진 작품도 인기를 끌었다. 배병우의 'SNM3K-003'은 2500만 원, 조각가 이영학의 '새'는 200만 원, 살바도르 달리의 'Der Kubitische Engel'은 650만 원에 낙찰됐다.


한편 서울옥션은 3월 16일 국내 메이저 경매를 평창동 본사에서 열 예정이다. 올해부터 메이저 경매는 부산과 강남, 평창에서 3번의 프리뷰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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