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소개]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 ‘빨주노초파남보’전
▲‘빨주노초파남보’ 전시 전경. 시트지 설치. 2016. 사진 =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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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저널 = 윤하나 기자)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어린이갤러리는 색을 주제로 하는 어린이 대상 교육 전시 ‘빨주노초파남보’전을 개최한다.
이 전시는 시각 이미지를 접하며 살아가는 어린이들에게 색채에 대한 새로운 인식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색채의 형식과 내용을 실험하며 색 자체를 작업의 주제로 삼아온 박미나 작가와 함께 색을 매개로 한 감상법을 경험하고 색의 이면에 숨겨진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다.
유채색과 무채색 영역으로 분리돼 구성된 전시는 단순히 색에 대해 주목하는 것을 넘어, ‘본다’는 감각에 필요한 대상과 시각, 빛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빛의 혼합을 직접 경험하는 공간과 착시현상을 관찰할 수 있는 선 원근법을 그린 공간 등이 있다. 이곳에서의 경험을 통해 관람자는 ‘시각을 통한 사물의 인식’에 대해 생각하고 ‘어떤 것을 보았다는 것이 곧 그 자체로 사실을 의미할 수 있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게 된다.
미술관 측은 “이 전시가 주변의 색을 새로운 시선으로 관찰할 뿐 아니라 색이 가진 다양한 형식적, 내용적 스펙트럼을 접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시는 7월 24일까지.
윤하나 기자 heeel@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