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라보마켓카페라운지는 3월 16일~4월 12일 아트컬렉션 선정 작가 남학현의 개인전 ‘Where the shadow is(그림자가 있는 곳)’를 연다.
청년 작가들의 작품과 디자인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장이자 휴식공간인 콜라보마켓카페라운지는 신진 작가를 선정해 전시를 지원하고 소개하는 ‘아트콜렉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전시의 주인공인 남학현은 이 프로젝트의 여덟 번째 선정 작가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작품들은 검정 잉크로 표현돼 수묵화 같은 동양적인 정취를 간직하면서도 구상적 형상들의 재현과 배치가 수많은 이야기를 상상할 수 있게 한다.
작가는 사람 혹은 풍경의 형상에서 그것이 가진 그림자에 주목한다. 그가 종이에 잉크로 그려낸 것은 그림자의 영역이지만, 결과적으로는 빛의 영역 또한 표현한 결과이며, 서정적인 느낌이 담긴 하나의 온전한 형상이 된다.
남학현은 “그림자가 있다는 것은 빛이 존재한다는 증거이며, 그림 안에서 빛과 그림자는 같은 존재가 된다”고 말한다. 또한 “그림으로 그려진 그녀는 내가 알고 있는 누군가가 아니라 그림 속에 존재하고, 내가 느낀 마음의 장면이다. 차가운 그림자에 가려 누군지 알 수 없는 존재지만, 그녀를 감싸 안는 따듯한 빛과 함께 그리고 싶다”고 전한다.
한편, 콜라보마켓은 아트콜렉션 프로젝트를 통해 지속적으로 전시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원 작가는 상시 모집 중으로 콜라보마켓의 블로그 및 페이스북을 통해 자세한 방법과 지난 전시 등을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