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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으로 자연의 경외 담는 작가 이지은의 '화양연화'전

세종문화회관에서 4월 20일 ~ 5월 2일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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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윤하나⁄ 2016.04.19 17:01:59


▲이지은, '빛으로 가는 꽃'. 캔버스에 혼합 매체, Ø100cm. 2016. (사진 = 어반아트)

자연의 색과 형상을 강렬하게 담아내는 작가 이지은의 개인전 ‘화양연화(畵樣戀花)'가 4월 20일부터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2관에서 열린다.


이지은의 작업은 밤 풍경의 달과 나뭇잎을 검고 짙푸른 색감으로 표현한 단색 추상부터 시작해 점차 적극적인 색감 활용으로 이어졌다.


그의 작업은 화려한 색과 빛을 차용해 ‘꽃’이라는 구체적인 대상을 통해 자연에 대한 경외를 표현한다.

 

▲이지은, '국화'. 캔버스에 혼합 매체, 227 x 182cm. 2015. (사진 = 어반아트)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작품 40여 점을 통해 작가가 추상으로부터 형상을 찾아가는 작업 여정을 한 눈에 불 수 있어 흥미롭다.


전시 주최 측은 단색화의 열풍으로 다색의 미와 가치가 잠시 잊혀진 요즘 이번 전시를 통해 단청, 색동, 뚜렷한 사계절 등에서 찾을 수 있는 한국 고유의 ‘다색(多色)’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화여자대학교와 동대학원에서 동양화를 전공하고 프랑스 파리고등국립미술학교를 졸업한 작가는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조형예술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지은, '밤의 버드나무'. 캔버스에 혼합 매체, 227 x 182cm. 2001. (사진 = 어반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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