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현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박영규 이사장을 무형문화재위원장으로 선출했다.
문화재청은 ‘무형문화재 보전 및 진흥에 관한 법률(이하 무형법)’ 시행에 따라 4월 29일 ‘한국의 집(서울특별시 중구)'에서 새로 위촉된 무형문화재위원회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박영규 무형문화재위원장을 선출했다.
무형문화재위원회는 무형법의 시행에 따른 무형문화재의 범위 확대 등 정책 환경 변화와 다양한 국민적 수요 증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무형문화재 정책 심의의 전문성을 강화하고자 출범했다.
* 무형법 시행 전: 전통 예능ㆍ기술 중심 → 시행 후: 생산 지식, 구전 전통, 의식주 등 생활관습 분야로 확대
임기 2년(2016년 5월 1일~2018년 4월 30일)의 무형문화재위원회는 위원 27명, 전문위원 44명으로 전통예능과 전통기술 분야를 비롯해 신규로 포함된 전통지식과 관습 분야, 언론ㆍ행정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이번에 위촉된 무형문화재위원들은 전문성과 식견을 바탕으로, 해당 분야의 무형문화재 정책, 국가무형문화재 및 보유자ㆍ보유단체의 지정-인정 및 해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선정 등에 관한 사항을 심의한다.
새로운 무형문화재위원장이 된 박영규 이사장은 홍익대학교 응용미술과를 졸업하고, 미국의 플랫미술대학교와 국민대학교에서 각각 실내디자인과 건축학 박사 과정을 졸업ㆍ수료했다.
현재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이사장으로서 용인대학교에서 교편을 잡으며 문화재위원회 위원으로서 꾸준히 활동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