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콘진, K-포맷 글로벌 진출 위한 워크숍 개최
‘Deal or No Deal’ 제작자 등 세계적 포맷 전문가 5인 초청 강연
▲미국 NBC에서 리메이크된 tvN ‘꽃보다 할배’ 포스터.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송성각)은 국내 방송 관계자들의 포맷 개발 역량을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9일부터 12일까지 4일 간 서울 종로구 대학로 콘텐츠코리아랩(CKL) 제1센터 콘퍼런스룸에서 ‘2016 글로벌 포맷 개발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는 ‘포맷의 아버지’라 불리는 ‘더 포맷피플(The Format People)’의 대표 미셸 로드리그를 비롯한 세계적인 포맷 전문가 5명을 초청해 ‘프로덕션’을 주제로 △방송포맷 최신 트렌드 △제작 노하우 △포맷 개발법 △사업화 사례 등의 강좌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전 세계 80여 개국에서 리메이크됐고 국내에서도 2006년 tvN에서 방영된 ‘신동엽의 Yes or No’의 원작 포맷인 ‘Deal or No Deal’의 개발자인 딕 데릭과 글로벌 포맷 개발의 선구자로 유명한 개리 카터가 국내 방송 관계자들과 자리를 함께 해 관심을 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참가자들에게 글로벌 포맷 전문가들과의 1:1 컨설팅 및 실제 개발 중인 포맷에 대해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기회도 주어져 성공적인 포맷 개발을 희망하는 국내 방송 관계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이준근 콘텐츠진흥1본부장은 “‘꽃보다 할배’가 금년 미국 NBC에서 ‘Better Late Than Never’이란 제목으로 방영될 예정이고, 중국에 꾸준히 한국 포맷이 수출되는 등 K-포맷이 방송콘텐츠 한류의 성장 동력이 되고 있다”며 “이번 워크숍이 해외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성공적인 포맷을 만들어내는데 길라잡이 역할을 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안창현 isangahn@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