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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엑스블 숄더’, 착용 로봇 첫 KS 인증 획득

산업 현장 안전·품질 국가 공인…웨어러블 로봇 표준 새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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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황수오⁄ 2026.03.09 11:33:25

‘엑스블 숄더’ 생산 업체인 인탑스 구미 공장에서 열린 KS 인증 수여식에서 (왼쪽부터) 한국로봇산업진흥원 김태우 본부장, 인탑스 김근하 대표,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 최리군 상무가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기아
 

현대차·기아의 산업용 착용 로봇 ‘엑스블 숄더(X-ble Shoulder)’가 국내 최초로 착용 로봇 부문 KS 인증을 획득했다. 산업용 웨어러블 로봇이 국가 공인 품질 기준을 확보한 첫 사례다.

현대차·기아는 9일 ‘엑스블 숄더’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으로부터 KS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KS 인증은 제품과 서비스가 한국산업표준(KS)에 부합함을 국가가 인정하는 제도로, 국가기술표준원이 지정한 기관을 통해 심사가 진행된다. 로봇 분야에서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인증 업무를 맡고 있다.

이번 인증은 착용 로봇의 안전성과 품질을 국가 기준으로 공식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그동안 산업용 웨어러블 로봇은 현장 적용 사례가 확대돼 왔지만, 국가 차원의 공인 품질 인증을 획득한 것은 ‘엑스블 숄더’가 처음이다.

‘엑스블 숄더’는 작업자의 어깨 근골격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설계된 산업용 착용 로봇이다. 무동력 토크 생성 구조를 적용해 가볍고, 별도 충전이 필요 없어 유지·관리가 용이하다. 근력 보상 모듈을 통해 보조력을 제공하며, 어깨 관절 부하를 최대 60%, 전·측방 삼각근 활성도를 최대 30%까지 경감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이 제품은 현재 현대차그룹 주요 계열사를 비롯해 대한항공, 한국철도공사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 적용되고 있다. 또한 농촌진흥청과 협약을 맺고 농업 분야로 활용 범위를 넓히는 등 사업 확장도 진행 중이다.

현대차·기아는 사람 중심 로보틱스 기술 ‘엑스블(X-ble)’ 시리즈의 개발과 상용화를 지속하고 있다. 허리 보조용 ‘엑스블 웨이스트(X-ble Waist)’는 중량물 취급 작업자의 부담 완화를 목표로 개발 중이며, 하지마비 환자 보행을 지원하는 ‘엑스블 멕스(X-ble MEX)’는 재활·의료 분야 적용을 위해 연구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안전 인증도 확보했다. ‘엑스블 숄더’는 2025년 2월 DNV로부터 ‘ISO 13482’ 인증을 받았으며, 5월에는 유럽연합(EU) 기계류 지침(Machinery Directive) 인증도 획득했다.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 최리군 상무는 “엑스블 숄더가 KS 인증을 통해 국내 산업용 착용 로봇의 안전·품질 기준을 선도하게 됐다”며 “로봇 기술의 실용성을 높이고 글로벌 산업 현장에도 기여할 수 있는 제품 개발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문화경제 황수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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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기아  엑스블 숄더  한국로봇산업진흥원  KS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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