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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4DX, 슬로바키아 최초 진출하며 유럽 확장에 박차

유럽 멀티플렉스 체인 '시네마시티'와 손잡고 11일 첫 상영관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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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기자⁄ 2016.05.13 17:14:24

▲4DX를 해외 관람객들이 즐기고 있다.(사진=CJ CGV)

오감체험특별관 4DX가 동유럽의 요충지 슬로바키아에서 유럽 확장을 가속화한다.


CJ CGV 자회사 CJ 4DPLEX(이하 'CJ 포디플렉스')는 유럽 멀티플렉스 체인 '시네마시티(Cinema City)'와 손잡고 11일(현지시각) 슬로바키아의 수도 브라티슬라바(Bratislava)에 4DX 상영관을 론칭했다고 13일 밝혔다.


시네마시티는 2012년부터 4DX와 전략적 협업 관계를 맺고 있으며, 헝가리, 폴란드, 체코, 불가리아, 루마니아 등지의 영화관에 4DX를 설치한 바 있다.


이번에 4DX가 새로 설치된 곳은 브라티슬라바 시내 중심에 위치한 아우팍 몰(Aupark Mall)내 '시네마시티 아우팍'이다. 아우팍 몰은 쇼핑, 레스토랑, 스포츠센터, 카페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갖춘 대형 복합문화센터다. 4DX는 12개관 규모의 대형 극장으로 설치됐다.


오픈 당일 개최된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 4DX 시사에는 일반 관객과 현지 언론 매체와 영화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4DX가 슬로바키아까지 영토로 편입하면서 유럽 시장 확장도 그만큼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슬로바키아는 '유럽의 배꼽'이라 불릴 정도로 유럽의 정중앙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을 갖고 있다. 서유럽과 동유럽 시장을 동시 개척할 수 있는 대유럽 수출의 전략 기지로 통한다. 한류를 포함한 문화 전반에 관심이 높아 영화산업의 발전도 기대되는 곳이다.


CJ 포디플렉스 브랜드마케팅 장영신 팀장은 "이번 슬로바키아 론칭으로 유럽 진출국을 12개국으로 늘렸고 상영관수도 31개관에 이르는 성과를 거뒀다"며 "이번 슬로바키아 진출은 4DX의 전 유럽 시장 확장에 촉매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4DX는 CJ 포디플렉스가 독자 개발해 2009년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오감체험 특별관이다. 모션 체어와 특수 환경효과 장비들이 설치돼 영화 장면을 따라 의자가 움직이거나 진동이 발생하고, 바람이 불고, 물이 튀는가 하면 향기까지 나는 다양한 오감 효과를 제공한다. 현재 한국, 미국, 중국, 유럽, 남미 등을 비롯해 37개국 242개 상영관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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