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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부커상 수상 한강의 ‘채식주의자’, 판매량 50배 폭증

'소년이 온다' 등 한강의 다른 작품 판매도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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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윤하나⁄ 2016.05.18 11:34:40

세계적인 문학상인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의 저서 '채식주의자'가 수상 소식에 판매량이 급증했다.


여러 온라인 서점 및 전자책 서점은 소설가 한강의 맨부커 인터내셔널상 수상이 발표된 17일 하루에만 <채식주의자>가 수천 여권 판매됐다고 밝혔다.


인터파크 측은 최근 1개월간 1500여 권 정도 판매됐던 소설가 한강의 채식주의자는 16일에는 120여 권이 판매됐으며, 17일 하루에만 전일 대비 50배 넘게 판매됐다고 전했다. 전자책 서점 리디북스는 17일 하루 동안 ‘채식주의자’가 1401부 판매됐다고 18일 밝혔다.


영국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맨부커상은 흔히 프랑스의 공쿠르문학상, 노벨문학상과 함께 세계 3대 문학상으로 꼽힌다. 소설가 한강은 영국 현지 시간으로 5월 16일 밤 영국 런던 빅토리아앤알버트 박물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2016년 맨부커상 인터내셔널부문(Man Booker International Prize)을 수상했다.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은 2005년부터 격년으로 수상자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는데, 한국 작가의 작품이 후보에 오른 것과 수상자로 선정된 것은 한강의 <채식주의자>가 처음이다.


더불어 한강의 저서는 <채식주의자> 외에 <소년이 온다> 등 다른 작품들의 판매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각 온·오프라인 서점들은 한강 작가의 저서를 모아 판매하는 특별전을 진행하고 있다.


인터파크도서 문학인문팀 이화종 MD는 “맨부커상은 공쿠르문학상, 노벨문학상과 함께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로, 그 동안 국내 작품이 수상할 기회가 없어 국내에서는 노벨문학상을 제외하고는 큰 영향력이 없었으나, 이번 한강 작가의 인터내셔널 부문 수상으로 인해 맨부커상의 권위에 대한 국내 독자들의 인식과 관심이 매우 높아진 것 같다”며 “독자들의 관심이 소설가 한강의 저서 구매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다소 침체되어 있는 출판계에 정말 큰 희소식”이라며 “이 열기가 앞으로 독서문화와 출판계의 성장으로 계속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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