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은 지난해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3조 1413억원으로 전년 대비 1.79% 증가하며 2년 연속 3조원대를 유지했다고 6일 공시했다. 보험사 신규 편입 효과와 함께 비이자이익이 전년 대비 25% 증가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순영업수익은 10조 9574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자이익은 기준금리 인하 환경 속에서도 자산 리밸런싱과 조달비용 관리로 소폭 증가했으며, 유가증권·외환·보험 부문 수익 확대가 비이자이익 성장을 이끌었다. 그룹 ROE는 9.1%를 기록했다.
이와함께 회사는 총 1조 1489억원 규모의 역대 최대 주주환원을 실행한다고 밝혔다.
현금배당성향은 31.8%로 처음 30%를 넘어섰으며, 비과세 배당을 포함한 실질 환원율은 39.8%다.
이사회는 주당 760원의 결산배당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2025년 연간 주당 배당금은 1360원으로 확정됐고, 총 현금배당 규모는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비과세 배당 재원은 약 6.3조원으로, 개인주주는 향후 약 5년간 배당소득 원천징수 없이 수령할 수 있다.
우리금융의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전년 대비 약 80bp 개선된 12.9%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수준으로, 2026년 목표치인 13% 조기 달성 가능성도 가시권에 들어왔다는 평가다.
우리금융은 올해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를 2000억원으로 확대하고, 주당 배당금도 연 10% 이상 늘릴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금융업 대표 배당주로서 주주환원 기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