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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난지아트쇼 II '회화극장' 개최

5월 19~29일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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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윤하나⁄ 2016.05.23 17:01:31

▲신현정, '오늘의 신간'. 캔버스에 스프레이, 앵글 약 60 X 155 X 135cm. 2015. (사진 = 서울시립미술관)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는 서울시립미술관이 운영하는 작가 레지던시로서 국내의 역량있는 미술가 및 연구자의 양성을 지원한다. 난지아트쇼는 이곳 입주 작가들의 전시프로그램으로, 입주 작가들이 스스로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기획-실행 한다. 올해 4월부터 시작해 11월 말까지 7회에 걸쳐 전시를 선보일 계획이다.


'회화극장'은 2016 난지아트쇼의 두번째 전시로, 각자의 주제와 방식을 갖고 회화를 탐구하는 난지 10기 회화작가들이 함께했다. 참여 작가들은 자신들의 그림과 그림의 주변을 마치 무대, 배우, 관객, 시설, 시간 같은 극장의 요소에 비유해 보여준다.


박윤경은 실제공간이 반영되는 투명한 바탕의 회화를 벽으로부터 이격시켜, 조명 아래 배우처럼 작품, 관객, 공간의 주체성이 각각 균등하게 부각되도록 전시를 구성했다. 배윤환은 가상의 작품운송 회사와 작가를 설정하고, 작품제작 외에 작가가 해야 하는 일들과 전시의 바깥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무대의 뒤편에 비유해 보여준다.


▲박윤경, '행간에 서다'. 아크릴릭, 페인팅 마커, 시폰, 캔버스 프레임, 경첩, 가변크기. 2016. (사진 = 서울시립미술관)

신현정은 원형 전시장의 공간적 특성을 활용해 아슬한 높이의 사다리 구조물 위에 작은 크기의 회화 연작을 리듬감 있게 배치하고, 관객이 적극적으로 시선을 움직이며 감상할 수 있도록 연출했다. 임현정은 작가의 경험, 기억, 상상과 무의식으로부터 비롯된 이미지들을 초현실적인 풍경으로 구성하고, 이를 관객 각자의 경험과 상상으로 재해석하게끔 한다.


허수영은 특정 시간과 공간 속에서 수집한 풍경들을 모두 한 화면 속에 그려내 시간이 압축된 한 편의 필름처럼 이미지를 만든다. 허태원은 거리에서 발견한 페인팅 이미지를 수집하고 그것들을 전시장에서 제시해, 극장 안팎의 맥락을 겹쳐 그린다.


6명의 작가들은 특유의 조형언어로 회화에 대한 자신만의 성격을 만들고, 각기 다른 접근 방식으로 장면들을 연출한다.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측은 "'회화극장' 속 객석과 무대, 이미지의 안팎을 넘나드는 과정 속에서 회화를 감상하는 관점이 보다 다양해지고 폭넓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배윤환, 'Pizza Delivery'. 실크 스크린, 60 × 50cm. 2016. (사진 = 서울시립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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