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사건’ 윤창중, 최근 에세이서 ‘마녀사냥’ 주장
▲2013년 성추행 혐의로 대변인 자리에서 물러난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이 7일 자전 에세이를 게재했다. (사진=연합뉴스)
2013년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순방 중 성추행 사건을 일으킨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이 7일 자신의 블로그에 장문의 글을 올렸다. 3년 만의 행보다.
이날 오전 윤 전 대변인은 ‘윤창중칼럼세상’ 블로그를 열고 ‘내 영혼의 상처 - 윤창중의 자전적 에세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이어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같은 사실을 전하며 위의 자전 에세이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아침 7시에 게재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에세이를 통해서 윤 전 대변인은 3년 전 성추생 사건의 결백을 주장했다.
그는 “공소시효가 만료될 때까지 무려 3년이라는 결코 짧지 않은 기간 동안 워싱턴 검찰에서 나에게 단 한 번도 연락한 적이 없을 뿐만 아니라 기소를 하지 않은 사실은 법적으로 살펴보아도 나에게 죄가 없었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이어 “여론재판, 인민재판, 마녀사냥, 인격살인 속에서 입이 있어도 말 할 수 없는 유구무언의 억울함을 굴욕의 화덕, 치욕의 아궁이에 넣으면서 세상을 등지고 야생초처럼 살아야했던 그 세월들을 넘겨 보내며, 이제 다시 글을 쓰려 한다”면서 에세이 연재의 뜻을 밝혔다.
안창현 isangahn@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