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4륜구동 ‘GTC4 루쏘’ 국내 공식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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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29 14:17:21

안창현

▲페라리 GTC4 루쏘 출시 행사에서 FMK 김광철 대표이사(왼쪽)과 페라리 극동·중동지역 디터 넥텔 CEO. (사진=FMK)

‘이탈리안 슈퍼카’ 페라리가 4륜구동 모델 ‘GTC4 루쏘(Lusso)’를 국내 공식 출시했다. 지난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처음으로 공개한 모델로 국내 자동차 애호가들에게도 관심을 모았던 모델이다.

29일 출시 행사에서는 흰색 외장의 GTC4 루쏘뿐 아니라 GTC4 루쏘에 탑재된 12기통 엔진과 4RM-S 시스템을 보여주는 서스펜션, 인테리오 장식들이 함께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페라리 GTC4 루쏘는 스포츠 그랜드 투어러(Grand Tourer) 콘셉트의 4인승 모델로, 페라리의 강력한 성능과 드라이빙 포퍼먼스를 최대 3명의 동승자와 함께 경험할 수 있다.

모델명인 GTC4 루쏘는 330GT와, 330GT의 2+2시트 버전이면서 엔초 페라리가 총애하던330GTC, 강력한 성능과 우아한 세련미를 자랑한 250GT 베를리네타 루쏘에서 유래했다.

GTC는 ‘그란 투리스모 쿠페(Gran Turismo Coupe)’를, 숫자 4는 4인승 모델을 의미하며 루쏘(Lusso)는 이탈리아어로 고급스러움(Luxury)을 뜻한다.

페라리 측에 따르면, GTC4 루쏘에 탑재된 엔진은 페라리 12기통 자연흡기 엔진의 가장 진화된 버전으로, 동급 최강의 파워는 물론 민첩한 반응속도와 매력적인 사운드트랙이 특징이다.

특히 페라리 스타일링 센터에서 디자인한 GTC4 루쏘는 간결하고 심플한 콘셉트를 바탕으로 지붕에서 차체 끝까지 유선형 구조로 매끄럽게 이어진 모습을 보인다. 여기에 4인승 모델답게 넓은 실내 공간 및 트렁크 공간의 볼륨감이 더해져 스포티함과 우아함이 공존하다.

이번 행사를 위해 내한한 페라리 극동·중동지역 CEO 디터 넥텔(Dieter Knechtel)은 “GTC4 루쏘는 강력한 성능과 탁월한 실용성, 넉넉한 실내공간과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동시에 갖추고 있다”며 “페라리 고객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안창현 isangahn@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