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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뮤지컬 '빨래', 다시 한 번 중국 관객 만난다

중국 5개 지역서 두 달여 초청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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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기자⁄ 2016.08.02 16:38:32

▲창작 뮤지컬 '빨래'가 중국에서 초청 공연을 진행한다.(사진=씨에이치수박)

창작 뮤지컬 '빨래'가 중국 관객을 다시 한 번 만난다.


뮤지컬 '빨래'를 기획·제작하는 씨에이치수박은 8월 10일~10월 2일 중국 5개 지역, 6개 극장에서 두 달여 간의 초청 공연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씨에이치수박 측은 "지난 1월 13~17일까지 중국 상하이 드라마틱 아트센터(SADC) D6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초청공연이 중국 관객들의 호평 속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고, 그 성원에 힘입어 8월 10일부터 두 달여의 초청 공연을 진행하게 됐다"고 진행 과정을 밝혔다.


8월 10~14일 상하이 이하이 극장, 8월 19일~9월 4일 베이징 티엔차오 극장, 9월 10일 칭다오 미디어 극장, 9월 16~17일 광저우 연극센터, 9월 22~24일 션천 남산대극장, 9월 30일~10월 2일 상하이 STA씨어터에서 총 31회 공연이 진행된다.


뮤지컬 '빨래'의 중국 공연은 중국 클리어씨(ClearSea)홀딩스와 용마사, 씨에이치수박이 공동 제작한다. 2017년 중국 배우들로 라이선스 공연을 하기에 앞서 한국 배우들이 참여해, 중국 관객들에게 오리지널 공연을 선보이는 자리다. 이번 공연 역시 추민주 연출이 총 연출을 맡아 공연을 진행한다.


씨에이치수박 측은 "최근 몇 년간 중국 베이징, 상하이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공연장 인프라가 갖춰지고, 중국어로 공연하는 해외 라이선스 뮤지컬들이 성공하면서 중국 내 공연 수요가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의 뮤지컬 콘텐츠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 상황에서, 한국에서 이미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뮤지컬 빨래의 중국 진출은 앞으로 한국 뮤지컬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뮤지컬 '빨래'는 서울 달동네를 배경으로 소시민의 일상과 사랑을 유쾌하면서도 감동적으로 그린 작품이다. 2003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졸업공연으로 시작해, 2005년 국립극장에서 기획한 '이성 공감 2005'에 참여하며 대중을 만났고, 제11회 한국뮤지컬대상에서 작사/극본 상을 받았다.


이후 11년째 대학로를 지켜오며 지금까지 3500회가 넘는 공연 횟수와 함께 50만 명이 넘는 관객들을 만났다. 또한, 지난 2012년 일본 진출, 2016년 1월 중국 초청공연에 이어 다시 한 번 중국에서의 초청 공연으로 해외관객들을 만나면서 국가와 문화의 장벽을 뛰어넘어 해외로 뻗어 나가고 있다.


이번 중국 초청 공연에서는 한국에서 '빨래'로 사랑을 받았던 배우들과 새롭게 합류한 배우들이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서울 살이 5년 차인 당찬 강원도 아가씨 서나영 역에 '고래고래' '로빈훗' '조로' 등에 출연한 김여진, '비하인드유' '날아라 박씨' 등에 출연한 엄태리가 캐스팅됐다.


꿈을 위해 한국에 온 순수한 몽골 청년 솔롱고 역으로는 '라흐마니노프' '파리넬리' '빈센트 반 고흐' 등에 출연한 김경수, 16차 공연부터 현재까지 솔롱고로 열연 중인 노희찬, 그리고 '비스티' '천사에 관하여' '공동경비구역 JSA' 등의 무대에 오른 배승길이 열연한다. 이밖에 김은주, 김효숙, 김아영, 장이주, 한우열, 김희창, 김지훈, 최연동, 조훈, 서인권, 송은별, 김재은이 출연한다.


한편, 현재 뮤지컬 '빨래' 18차 프로덕션이 동양예술극장 1관에서 공연 중이다. 외국인 관객들을 위해 금요일 공연에는 일본어 자막, 토요일 공연에는 중국어 자막 상영이 이뤄지고 있다. 공연은 2017년 2월 26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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