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은 정몽구 회장이 미국 자동차 시장 현황과 판매 전략을 점검하기 위해 5일(월) 출국했다고 전했다.
정 회장은 LA 현지의 미국 판매 법인 업무보고에 참석해 현지 시장 성장률을 상회하며 선전하고 있는 임직원들을 치하하고 격려할 예정이다.
정 회장은 이 자리에서 "세계 자동차 업체들의 최대 격전지인 미국에서의 성과는 중요하다"면서 "무엇보다 중요한 건 자동차 산업의 미래 변화이며 미래는 이미 시작됐고 혁신과 고객, 품질로 앞서가야 한다"고 밝힐 예정이다.
그는 이어 미국 시장에서의 성장세 유지를 위해 ▲고급차 ▲친환경차 ▲SUV 시장에서의 역량 강화를 주문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 회장은 미국 고급차 시장에 선보이는 제네시스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해당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을 강조하고 친환경차 기술력 강화로 미래 친환경 시장을 선점할 것을 지시할 예정이며, 최근 미국 시장에서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 SUV 수요 확대와 같은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것을 요구할 예정이라고 현대차 관계자는 전했다.
정몽구 회장은 미국 시장 점검을 마친 뒤 멕시코 누에보 네온 주로 이동해 7일(현지시각)로 예정된 기아차 멕시코 공장 준공식 행사를 주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