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은 22일 현대자동차그룹 의왕연구소(경기 의왕시 소재)에서 덴소코리아일렉트로닉스㈜, ㈜성우하이텍, 한온시스템㈜ 등 총 38개 협력사 및 전문 기술 업체 관계자, 그룹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6 협력사 에너지 절감 기술 교류회’를 개최했다고 23일 전했다.
현대차는 온실가스 배출 등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ㆍ중소 상생협력 에너지 동행(同幸: 함께 하는 행복)’ 사업의 일환으로 한해 동안의 협력사 에너지 절감 및 온실가스 감축 성과를 발표하는 자리를 매년 마련하고 있다.
이는 국내 자동차 업계에서 처음 시행된 에너지 분야의 대표적인 상생 협력 사업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에너지 절감 추진전략 공유 및 효율 평가 운영 방법 소개 ▲협력사 에너지 진단 및 절감 활동 사례 소개 ▲우수 전문 업체 에너지 절감 기기 전시 등 올해 진행된 사업내용을 바탕으로 다양한 발표가 이뤄졌다.
또한 올해는 고효율기기 적용, 부하 변동 제어, 폐열 재활용 등 협력사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에너지 관련 기술들을 선정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를 통해 전문 기술 업체의 집중 분석과 협력사 공장의 현장 진단을 통해 실질적인 에너지 절감 활동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차는 사업 첫해인 2012년 20개 사였던 참여 협력사 수를 올해는 38개 사로 늘려 좀 더 많은 협력사가 현대차그룹의 에너지 절감 기술 및 노하우를 이용해 실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 같은 사업이 관련 기술이나 전문 지식 부족으로 에너지 절감 활동에 선뜻 나서기 어려웠던 협력사들에 큰 도움이 되고 있는 만큼, 중소기업과의 에너지 협력을 주요 상생 협력 모델로 지속 발전시켜 협력사의 에너지 관리 체계 확립 및 수익성 향상에 기여하는 한편, 범국가적인 기후 변화 문제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2016 협력사 에너지 절감 기술 교류회’의 발표 내용을 사례집으로 엮어 더 많은 협력사에 제공할 예정”이라며 현대차그룹은 앞으로도 중소 협력사들을 위해 에너지 절감을 효율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과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