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는 23일(금) 테크 마힌드라(Tech Mahindra) 및 LG유플러스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미래 커넥티드 카(Connected Car) 개발에 착수한다고 26일 밝혔다.
커넥티드 카(Connected Car)란, 정보통신기술(ICT)과 자동차를 융합해 통신망을 통한 실시간 양방향 차량 내∙외부 정보 송수신 및 서비스 제공, 차량 원격 제어 등이 가능한 차량을 말한다.
세 회사는 지난 23일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쌍용자동차 제품개발본부장 윤병도 전무와 기술연구소장 이수원 전무, 테크 마힌드라 최고운영책임자 L. 라비찬드란(L. Ravichandran) 부사장, LG유플러스 비즈니스솔루션(BS)본부장 강문석 부사장 등 3사 관련 부문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커넥티드 카 사업 협력을 위한 MOU 체결식’을 가졌다.
쌍용차는 세 회사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향후 3년 내 커넥티드 카 플랫폼 공동 개발 및 론칭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쌍용차는 차량 내부 시스템 개발을, 테크마힌드라는 차량의 안전, 보안 및 원격 제어 관련 텔레매틱스(Telematics) 플랫폼을, LG유플러스는 무선통신망 제공 및 콘텐츠 서비스 플랫폼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쌍용차는 이번 협약에 마힌드라 그룹의 계열사인 테크 마힌드라가 참여함으로써, 기술 개발 부문에서의 쌍용차와 마힌드라 그룹 간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쌍용차는 지난해 6월 세계적인 IT회사 구글(Google)이 주도하는 안드로이드 운영 체제 기반 글로벌 커넥티드 카 개발 연합 OAA(Open Automotive Alliance)에 마힌드라 & 마힌드라(Mahindra & Mahindra)와 동시에 가입하는 등 글로벌 차세대 자동차 개발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테크 마힌드라(Tech Mahindra)는 연매출 4조 5천억 원, 10만 7천 명의 IT 전문 인력을 보유한 글로벌 정보통신기술 서비스 및 솔루션 컨설팅 업체로 전세계 800여 개 기업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인도의 기업이다. 지난 8월에는 보쉬(Bosch), 보다폰(Vodafone)과 공동 개발한 마힌드라 커넥티드 카 플랫폼인 디지 센스(DiGi SENSE) 1.0을 선보인 바 있다.
쌍용자동차 제품개발본부장 윤병도 전무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쌍용자동차는 스마트카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커넥티드 카 플랫폼 구현은 물론 전기차, 자율주행차 연구개발 등을 통해 미래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선도해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