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정] 제41회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 대통령상에 의암 김정호 작품 선정
▲대통령상을 받은 김정호의 '삼조승찬신심명’.(사진=문화재청)
19일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사)국가무형문화재기능협회와 공동주최한 제41회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 심사 결과, 대통령상에 서예 전각가 의암(義巖) 김정호의 ‘삼조승찬신심명’이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은 전통 기법으로 제작한 공예품을 일반 공모하여 전승 기반이 될 만한 우수 작품을 선정해 시상ㆍ전시하는 행사다. 1973년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들의 전승 활성화를 위해 시작된 ‘인간문화재 공예작품전시회’에서 출발하여 올해로 41회째를 맞이하고 있으며 전통공예의 차세대 전승자를 양성하는 산실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왔다.
이번 공예대전은 10개 분과에서 총 316작품 633점이 접수됐고 1차 심사 및 대국민 인터넷 공람과 전문가 현장실사를 거쳐 8개 분과 8개 후보작을 대상으로 최종 심사를 진행했다.
대통령상의 영광을 안은 김정호의 ‘삼조승찬신심명’에 대해 심사위원들은 “도법과 글자의 획이 힘차고 아름다우며 서법과 각법이 탁월하여 석경의 재현이 가능한 전승적 기량을 갖춘 데 의의가 크다”고 밝혔다.
이 밖의 수상작으로 △국무총리상 - 고정민의 ‘약사불회도, 함’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 노문환의 ‘가얏고’ △문화재청장상 - 정한수의 ‘통영음양립’ △ 국립무형유산원장상 - 김강희의 ‘지승색실상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상 - 이선주의 ‘나전대모어피용봉황문함’ △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상 - 신선이의 ‘금동연봉봉황장식철제은입사촛대’ △ 국가무형문화재기능협회이사장상 - 엄영의 ‘길상도8폭병풍’이 각각 선정됐다.
수상작은 11월 11~13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개최되는 ‘2016 대한민국 무형문화재대전’에서 만날 수 있다.
▲서예 전각가 의암(義巖) 김정호.(사진=문화재청)
김연수 breezeme@cnb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