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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펠러 가문의 5대손 웬디 오닐, 유덕형 총장에 '록펠러 3세 상' 수여

미르재단 등 사태에 "우리는 오로지 예술가 후원만 생각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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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윤하나⁄ 2016.11.16 11:18:15

록펠러 가문의 5대손인 웬디 오닐(54, 사진) 아시아문화위원회(ACC) 의장은 14일 유덕형 서울예술대 총장(78)에 '존 D 록펠러 3세 상'을 수여하기 위해 14일 방한했다.


록펠러 가문은 대규모 기부는 물론 여러 개의 자선 재단을 만들어 다양한 자선사업을 해왔다. 존 D 록펠러 3세가 만든 ACC는 1960년대부터 지금까지 화가 김환기, 김창열, 학자 유홍준, 무용가 안애순 등을 포함한 한국 예술가 122명을 후원했다.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도 무명시절이던 65년 ACC의 지원을 받았다. ACC가 후원한 아시아와 미국의 예술가, 학자 등은 모두 6000명에 이른다. 건축, 영화, 무용, 음악, 회화, 연극, 고고학 등으로 분야도 다양하다.


시상식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오닐은 "한국 예술가들의 실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기회가 되면 한국 기업과도 손잡고 더 많은 예술가들을 지원하고 싶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에서 최첨단 IT기술을 접목시킨 융합 예술이 다양하게 시도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최근 한국 정부가 미르재단, K스포츠재단에 강제로 기업이 기부하게 한 것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이에 "미국 정부로부터 기부와 관련해 압력을 받은 적은 단 한 번도 없다"고 말하며, “정부와 협력할 수 있지만 이는 오직 예술가를 후원하기 위해서일 뿐, 그 외의 이익은 생각할 수도 없고 생각해서도 안 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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