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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캣츠’ 누적 관객 200만 명 돌파 원동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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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17.12.15 15:04:05

▲뮤지컬 ‘캣츠’ 공연 장면.(사진=클립서비스)

현재 지방투어 중인 뮤지컬 ‘캣츠’가 12월 16일 대구공연에서 국내 최초로 누적 관객 200만 명을 돌파한다. 지난 2007년 3월 ‘명성황후’가 100만 관객을 처음으로 돌파한 후, 약 10년 만의 기록이며, ‘캣츠’ 자체적으로는 2009년 2월 100만 돌파한 이래 8년 10개월 만의 소식이다.


1981년 웨스트 엔드, 1982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돼 30여 개국 300여 개가 넘는 도시에서 공연되며 전 세계에서 80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한 ‘캣츠’는 현재도 세계 여러 도시에서 공연 중에 있다. 국내에는 1994년 정식 무대였던 투어 공연 이후, 2003년부터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회사인 RUG와 정식 계약을 체결, 한국에서 프로덕션을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8차례의 프로덕션이 운영됐으며, 서울은 총 10차례 공연(본 공연 8회, 앙코르 2회), 지방은 총 22개 도시에서 총 1450회 공연을 이어 왔다.


‘캣츠’ 200만 관객 돌파의 동원력은 지방 시장 공략, 신규 관객 양산으로 분석된다. 제작사 측에 따르면 ‘캣츠’의 200만 관객을 분석한 결과 서울과 지방관객이 약 6:4 비율로, 지방 공연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지방 공연의 최다 관객 도시는 전 시즌마다 공연된 도시인 대구로, 지방 전체에서 약 30%를 차지했으며, 부산이 약 26%로 뒤를 이었다. 최다 공연도시는 부산으로 175회 공연됐다. 대구와 부산, 대전, 광주가 총 68% 점유율을 보였다.


지방 공연과 더불어 다양한 관객층 확산이 눈길을 끌었다. 2030 세대에 편중된 국내 뮤지컬 시장에서 40대 이상의 관객층까지 주소비층으로 부각시켰다. 제작사 측에 따르면 ‘캣츠’를 찾은 20대, 30대, 40대 이상 관객층이 각 30%에 해당하는 고른 분포를 보이고, 여성과 남성 역시 55:45 비율로 고른 분포를 보였다. 공연 관계자는 “‘캣츠’가 24년 동안 공연되며 생애 첫 뮤지컬 관객이 핵심 관람층으로 성장하거나, 첫 관람객이 사회인이나 주부가 돼 다시 공연장을 찾거나, 자녀와 부모와 함께 관람하는 등 세대를 잇는 관람객을 양산해 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캣츠’ 내한 공연은 12월 15일부터 대구에서 공연되며, 창원, 의정부 공연을 마친 후 2018년 1월 28일~2월 18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마지막 3주 동안의 앙코르 공연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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