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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무간도’, 뮤지컬로 만들어진다

신정화 신스웨이브 대표 “느와르 뮤지컬 장르 개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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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17.12.18 17:03:50

▲영화 ‘무간도’가 뮤지컬로 제작된다. 사진은 영화 ‘무간도’ 포스터.

영화 ‘무간도’가 한국에서 뮤지컬로 제작된다. 글로벌 뮤지컬 제작사 (주)新's웨이브(이하 ㈜신스웨이브)(대표 신정화)는 영화 ‘무간도’ 1편의 제작 권리를 확보하고 본격 뮤지컬 제작에 착수했다.


영화 ‘무간도’는 2002년 맥조위, 유위강이 공동연출한 작품이다. 범죄조직에 침투한 경찰과 경찰에 침투한 범죄조직원이라는 설정, 그리고 양조위와 유덕화의 섬세한 연기로 성공을 거두며 홍콩 느와르의 부활을 알렸다. 특히 영화 ‘무간도’는 할리우드에서 2006년 마틴 스콜세이지 감독이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멧 데이먼과 함께 ‘디파티드(DEPARTED)’라는 제목으로 리메이크해 제79회 아카데미상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색상, 편집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제작사 ㈜신스웨이브의 신정화 대표는 “무간도는 기존 느와르물에서 다루는 이야기와 달리, 남자들을 결속하는 의리도, 영웅도 없다. 그저 평범한 경찰이 되고 싶고 평범한 일상을 살고 싶어 하는, 고독한 영혼들의 이야기라 매력적”이라며 “무간도(無間道)는 시간의 끝이 없는, 영원한 지옥을 의미한다. 사회의 시스템에 따라 뜻하지 않게 인생이 바뀌어 버린 남자들의 이야기를 느와르라는 새로운 뮤지컬 장르로 무대에 올릴 예정”이라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한편 ㈜신스웨이브는 한국창작뮤지컬을 일본에 수출, 제작하는 글로벌뮤지컬제작회사로 그동안 ‘온에어’ ‘런투유’ ‘카페인’ ‘인터뷰’ ‘어쩌면 해피엔딩’ 등 우리나라 작품을 일본에서 선보였다. 뮤지컬 ‘무간도’는 한국과 일본에서 제작을 시작해 아시아 전역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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