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예술의전당, 중국 미술관과 얼어붙은 한·중 관계 녹인다

상호협력의향서 체결하며 한·중 대표 작가 전시 개최 계획

  •  

cnbnews 김금영⁄ 2017.12.27 10:42:39

▲고학찬(왼쪽) 예술의전당 사장과 우웨이산 중국미술관 관장이 12월 26일 열린 협력의향서 체결식에 참석했다.(사진=예술의전당)

예술의전당(사장 고학찬)은 12월 26일 정오 중국 베이징 중국미술관에서 중국미술관과 상호간 전시 교류 협력에 합의하는 협력의향서(MOU)를 체결했다. 전시 교류를 통해 한중 문화 교류 확대에 기여하자는 취지를 담은 이번 협약을 통해 예술의전당은 중국미술관과 3년에 걸친 한·중 대표 작가의 전시를 함께 개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1차년도로 2018년 12월~2019년 2월 치바이스의 주요 작품들을 올해에 이어 다시 한 번 한국 관람객에게 소개하는 ‘백석 노인과의 대화'전을 열 예정이다. 2차년도인 2019년에는 3.1운동과 중국의 5.4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평화’를 주제로 양 기관이 공동 기획하는 전시를 선보일 예정으로 3-4월에는 한국에서 5-6월에는 중국에서 전시한다. 또한 ‘추사 김정희와 청조(淸朝) 문인의 대화’를 주제로 한국 서예가 김정희의 작품을 2019년 12월부터 3차년도인 2020년 2월까지 중국미술관에 소개할 계획이다.


고학찬 예술의전당 사장은 “복잡한 정치적, 외교적 관계 속에서도 양국의 문화교류를 성공적으로 꽃피워낸 ‘치바이스’전을 개최했던 경험을 살려 한국과 중국을 잇는 문화벨트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우웨이산 중국미술관 관장은 “이번 의향서 체결을 통해 중국과 한국이 한층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미술관은 1963년 개관한 국립 미술관으로, 주로 19세기부터 현대에 이르는 시기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현재 치바이스(齊白石), 우창숴(吳昌碩), 황빙훙(黃兵虹) 등 중국 근∙현대 미술거장들의 작품을 포함해 약 10만여 점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관련태그
CNB  씨앤비  시앤비  CNB뉴스  씨앤비뉴스

배너
배너
배너

많이 읽은 기사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