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은 작가가 제17회 송은미술대상에서 대상 작가로 선정됐다. 송은미술대상은 송은문화재단이 한국의 재능 있는 젊은 미술 작가들을 육성하기 위해 2001년에 제정한 상이다. 지난 17년 동안 심사를 통해 수상자를 배출해 왔다.
17회 공모에는 지난해 1월 온라인 예선 공모에 총 302명이 지원했으며 온라인 포트폴리오 심사를 통해 총 25명의 작가가 본선심사(신작 1점)를 받았다. 예선을 거쳐 신작 1점을 제출해 본선 심사 과정을 통과한 최종 4인의 송은미술대상 수상자는, 대상작가 선정을 위한 최종심사인 '제17회 송은미술대상' 전시에 참여해 심사를 받았다.
전시 결과, 대상에 김영은(사운드, 설치), 우수상에 안정주(영상, 설치), 오민(영상), 진기종(설치, 영상)이 각각 선정됐다. 대상 1인은 상금 2000만 원과 향후 송은 아트스페이스에서의 개인전 개최 기회를 가지며, 우수상 3인은 각 상금 1000만 원씩을 수상하게 된다. 또한 수상자 모두에게 '송은 아트스페이스-델피나(Delfina Foundation) 레지던시' 지원자격이 부여된다.
대상을 수상한 김영은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소리와 폭력의 관계에 대한 탐구를 세 점의 사운드 설치작품 '총과 꽃' '발라드' '여리고의 나팔'로 선보였다.
한편 제18회 송은미술대상 공모접수는 1월 8~12일까지로, 자세한 정보는 송은 아트스페이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