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이 배우가 아닌 작가로 돌아온다. 구혜선은 1월 10일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린 개인전 ‘미스터리 핑크(MYSTERY PINK)’ 미디어데이에서 작품을 소개했다.
구혜선은 지난해 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에 출연하던 도중 알레르기성 소화기 자앵 아낙필락시스로 하차한 바 있다. 이후 건강 회복에 전념했고, 14년 동안 몸 담았던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나며 인생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구혜선은 배우로서뿐 아니라 영화 감독, 작가 등 다방면에서 활동해 왔다. 지난해 개인전 ‘다크 옐로우’를 선보였고, 이번엔 두 번째 컬러 프로젝트 ‘미스터리 핑크’를 선보인다. 연인들의 일방적이고 관찰자적인 시점 그리고 사랑의 파괴적인 미스터리함을 시공간 및 핑크빛으로 표현한 단편영화이자, 영화가 제작되는 과정을 담아 보여주는 자리다. 단편 영화 장르는 호러 멜로 스릴러로, 배우 서현진, 윤다정, 현성민, 박성숙, 양동근이 출연한다.
구혜선은 “아파서 입원했을 때 ‘미스터리 핑크’를 썼다. 앞으로의 미래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다. 그리고 극복하려고 글을 많이 썼다. 그때 나온 감정들이 많다”며 “특히 나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는 시간이었다”고 전시를 설명했다. 전시는 2월 5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제7전시실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