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겨울 밤, 아쟁의 따스한 선율과 재즈 트리오와의 크로스오버가 펼쳐진다. 정미정의 아쟁음반 발매기념 콘서트 ‘더 문(The Moon)’ 연주회가 열린다.
아쟁 연주자 정미정은 전통과 창작을 아우르는 다양한 연주 활동을 해 왔다. 현재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39호 한일섭제 박종선류 아쟁산조 이수자이자, 한양대학교 음악학박사, 성남시립국악단 상임단원으로 재직하며 활동 중이다. 12회의 개인독주회와 4회의 2인 음악회를 비롯해 러시아 현지 IRKUTSK 오케스트라와의 협연과 차이코프스키음악원, 대만국립예술대학 교류 연주 등 해외 연주 활동 등을 통해 아쟁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또한 제1회 한국전통음악 전국경연대회에서 문화관광부장관상과 제9회 구미 전국국악대전 현악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2012년 1집 음반 ‘월련..달, 그리다’와 올해 1월 2집 ‘문(Moon)’ 음반을 발매했다.
이번 공연에서 정미정은 아쟁 앨범 ‘문’에 담긴 음악을 직접 연주한다. 그녀가 직접 작곡하고 연주한 타이틀곡 ‘문’과 어릴 적 향수를 담은 ‘홈(Home)’을 비롯해 남도민요 흥타령과 새타령을 주제로 구성한 ‘꿈속의 사랑’과 ‘플라잉 버드(Flying Bird)’, 따뜻한 감성을 담은 ‘오버 더 레인보우(Over the rainbow)’와 ‘어메이징 그레이스(Amazing grace)’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연주한다.
이번 공연에는 특별히 재즈 트리오와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크로스오버 장르의 세계를 소개한다. 재즈피아니스트 곽윤찬, 드럼의 오종대, 베이스 이준삼, 기타리스트 준킴, 보컬리스트 고은혜 등 재즈 연주자들이 함께 아쟁의 아련하고 따스한 선율에 감미로움을 더할 예정이다. 공연은 WCN이 주관하며, 1월 19일 금요일 오후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열린다.